한 8년정도 개발자로 먹고 살면서 느꼈던 어려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음
이야기 하는 이유는.. 그냥 심심해서.. 오늘따라 일도 좀 안되고,,,
컴게에 보면 개발자 스스로를 비하하는 이야기가 많은것 같아서.. 적어봄..
"이 산이 아니라 저~~어기 저 산인가 보다 내려가자"
보통 영업이나 고객이랑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서 기껏 만들어 놨더니 "내가 해달라는건 이게 아닌데?" 하는 경우..
그나마 재사용 할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여태 했던걸 아예 다 버리고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이게 제일 짜증남
그래서 요즘에는 기능이라든가 UI가 확정되지 않으면 일을 시작 안하는 방식으로 대응함..
"이거 얼마나 걸려?"
그래도 한 8년 하다보니 최대 2주 정도의 업무량은 측정이 되서 일정 넘기는 일은 없지만, 내가 경험이 없는 일을 해야 할 경우.
2주 이상 걸릴꺼 같은데 그게 2주 + 1일 될지 아니면 한달 이상이 될지 확신 할수가 없는 경우가 자주 발생함.
뭐 가끔은 구글신이 강림하셔서 몇주 걸릴꺼라 예상했던일이 2~3일 만에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함정카드에 걸리면 한 3주 이야기 했던 일정이 갑자기 몇배가 필요해지는 경우가 가끔 생김
"여기서는 안되는데요?"
내 PC에서는 잘되는데 고객 PC에서 안되는 경우.. 의외로 많음..
나중에 보면 옵션을 잘못설정하거나, 사용법이 잘못된건데.. 결국 욕은 내가 먹음..
물론 OS나 해당 PC의 특수한 환경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음.
"HELP가 아니라 HELL이 되는 경우"
MFC를 주로 하는데 MFC 콘트롤이 그다지 이쁘지가 않음, 솔직히 말하면 좀 싸구려 티가 난다고 할까..
그렇다보니 회사마다 UI Library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거 help가 그지같이 되어 있어서 아무리 읽어봐도 뭔지 모르겠는 경우가... 꽤 많음..
기존 제품에 적용된 사용법 이외의 다른 기능을 사용하려면 어쩔수 없이 일일이 테스트를 해봐야 됨..
사람마다 직장마다 느끼는 부분은 다르겠지만, 어쨋든 내가 느끼는 부분들만 그냥 한번 적어봤음...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