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12일 국정원 댓글 대선개입 사건의 조사를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이 검찰에 조차 대북심리전단 4개팀 4개파트, 총 16개 파트 소속 직원들의 명단을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검찰청과 서울지방검찰청 등의 국정감사에서 국정원 직원을 체포했다는 이유로 수사에서 배제당한 윤석열 팀장에게 국정원으로부터 대북심리전단의 명단을 전달받았느냐고 질의하자, 윤 팀장은 보통 관공서에 대한 수사를 하면서 배치표를 달라고 하면 주는데 수사 초기부터 받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또 그렇다면 체포한 인물이 국정원 직원이었는지 조차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황 아니냐면서, 그럼에도 국정원이 왜 통보하지 않았느냐고 반발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하자 윤 팀장은 대선 기간 댓글 작업을 한 인물 중 아이디 ‘nudlenudle(누들누들)’과 ‘taesan4(태산4)’ 사용자의 경우 국정원에 직원이 아니냐고 확인을 했으나 이미 아니라고 답변을 한 반 있다면서, 국정원 직원이라고 단정 할 수 없었던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수사팀에서 공소장 변경이 포탈에서 댓글 흔적을 발견했기 때문이냐고 묻자, 윤 팀장은 추적을 통해 포탈과 커뮤니티 등에서 양은 많지 않지만 댓글을 찾은 것이 있어서라며, 숫자는 알 수 없지만 상당한 규모의 댓글 작업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