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 참석자들간 몸싸움이 발생해 한때 행사가 중단되는 등 파행을 겪었습니다.
부산시당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창당준비위측은 안 의원의 측근인 김현옥 ABC 성형외과 원장을 시당위원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고 박수로 만장일치 가결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참석자들이 이의를 제기하며 단상에 난입해 경성대 김병원 교수를 공동 위원장으로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민주화는 투표로 해야 한다"면서 격렬하게 항의했습니다. 주최측이 5분간 행사를 중단시켰지만 단상에서 양측 지지자끼리 몸싸움을 벌여 행사장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일부 참석자들은 단상 앞에 앉아있던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과 안철수 의원 등 당 지도부에 몰려가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국민의당은 김현옥 원장과 김병원 교수를 공동 부산시당위원장으로 선출하는 것으로 사태를 매듭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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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도 결과도 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