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태퍼드셔에 사는 제이미 로버트(31) 가족은 지난달 말 평소처럼 인근 슈퍼마켓에 들러 포장된 바나나 한 뭉치를 샀다.
그러나 집에 와 포장을 뜯는 순간 바나나에 이상한 곰팡이 같은 것이 발견됐으며 곧바로 수백마리의 거미들이 쏟아져 나왔다.
깜짝놀란 가족은 해충 처리 회사로 연락했고 조사에 나선 전문가들은
이 거미가 세계 최강의 독거미인 ‘브라질 방황거미’(Brazilian wandering spider)라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 방황거미는 바나나 나무가 자라는 지역에서 주로 발견돼 바나나 거미로도 불리며
지난 2010년 기네스북이 인정한 세계 최강의 독거미로 방울뱀보다 30배나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독 성분을 가진 이 거미에 물릴 경우 심한 고통과 근육마비, 호흡 곤란등이 일어나며 신속히 해독하지 않을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