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제가 MBC의 치부를 폭로하자 MBC가 (선거법 위반 논란에 대한 내용을) 메인뉴스로 보도했다”며 “지역매체가 보도한 것이 어떻게 새로운 뉴스라고 메인에서 보도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입장을 얘기한 최 의원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최 의원실이 입수해 전날 공개한 녹음파일을 보면, MBC 백종문 미래전략본부장은 지난해 4월 보수 성향의 인터넷 언론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승호(PD)와 박성제(기자)는 가만 놔두면 안 되겠다 싶어 증거 없이 해고시켰다”고 밝혔다. MBC는 2012년 파업 때 노조 집행부 4명과 함께 최 PD와 박 기자를 함께 해고했고, 두 사람은 해고무효 소송 1심과 2심에서 승소해 대법원 확정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파일이 공개된 후인 25일 밤 MBC는 '뉴스데스크'에서 최 의원이 지난 14일 남양주시청에서 회견을 마친 후 시청 사무실을 돌며 인사를 하고 공무원들에게 명함을 건넨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선거법 위반 여부를 내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 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자회견을 마치고 장소를 협조해준 시청 공무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격려를 전할 겸 시청 사무실을 방문한 바 있다”며 “인사를 하는 와중에 제가 누군지 궁금해 할까봐 명함을 드린 적은 있지만 지지를 호소하는 등의 선거운동을 하지는 않았다.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공무원들에게 예의를 갖추기 위해 한 행동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행동이 선거법에 위배되는 부분이 있다면 저는 합당한 책임을 지겠다”며 “관계 당국에서 공평무사하게 조사를 해서 결론을 내주신다면 그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618978
야.. 이런게 포털 메인에 안 오르고 묻히고 있네요. MBC 부당해고 녹취록을 어제 공개했었군요. 매일 뉴스 챙겨보는 저도 모르던 사실입니다. MBC 부당해고라는 빅뉴스는 내지도 않고 최민희 의원 선거법 위반이라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기사로 내고.... 과연 기레기네요
더민주 최민희 의원이 MBC 부당해고를 폭로하는 녹취록을 공개하자, 시청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명함을 돌렸다고 선거법 위반이라고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