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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게시물ID : gomin_6550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W1ma
추천 : 1
조회수 : 12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4/09 01:27:56
엄마 제삿날이었어요- 세월이 참 빠른게 벌써 십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갔어요. 엄마가 이세상 등질때 저의 나이보다 마냥 애기같던 막내의 나이가 더 많아졌고 키도 저보다 커졌어요. 아직도 엄마생각하면 눈물부터 치고올라오지만 저도 벌써 스물 넷이고 사회생활을 한지 일년이 다되가네요.

늘 제사때 마음속으로 엄마를 많이 원망했어요 왜 먼저 갔냐고- 거긴 편하냐고-엄마때문에 내 인생이 꼬인거라며 엄한 탓을 했었는데 그래도 올해는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기도했어요.

24년째 모쏠인 딸내미에게 참한 남자하나 던져달라고- 동생들 잘봐달라고- 엄마떠나고 다른 사람만난 아빠지만 그래도 이제는 용서하고 잘되길 빌어달라고- 그냥 그렇게 빌었어요. 

그리고 다시 반복될 일상이 조금은 무서워 지기도 해요. 못된마음 먹고 엄마뒤 따라가려 할까봐- 그나마 지금까지 버틴것도 신기할 정도로 혼자 살면서 수없이 죽고싶다는 생각하면서 지냈거든요..

마음이 싱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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