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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고지라 보고왔습니다.
게시물ID : movie_654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abrielzOboe
추천 : 1
조회수 : 74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3/09 16:23:59
아주 미약한 스포(영화의 큰 흐름 묘사) 있습니다

 
일단 저는...

고지라 시리즈 및 괴수영화를 감상한 적 없음
안노 히데아키가 감독을 맡음
일본에서 호평
최근 일본에서 일어난 재해가 영화에 영향을 미침

이상의 사전지식을 가진 상태로 감상했습니다.


초반부는  일본의 경직되고  책임회피에 급급한 무능한 정부의 모습을 대놓고 까는군요.  워낙 정부의 무능한 대응모습만 보여줘서 이땐 이 작품의 방향성이 완전히 일본정부 비판 일직선인줄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중반부엔 고질라의 위용을 피로하는데, 압도적인 고질라의 모습과 음산한 음악, 어두운 배경이 합쳐지면서 굉장히 몰입하게 되더군요. 살짝 무서워질 정도 였습니다.

후반부는 역경을 딛고 일어선 일본측의 반격.  그리고  언제나 재 속에서 부활한것처럼 일본이란 나라는 이번 재난도 넘어서 다시 일어설것이라는 메세지로 영화를 마무리합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했습니다만 일본에서 호평이였다는 점 때문에 제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건지...  기대에는 못미치는 수준이였습니다. 5점 만점에 3~3.5점 정도?  일반 한국인들이 좋아할 영화는 아닐것 같습니다.

일본 작품에서 미국은 제멋대로 횡포와 억지를 부리는 세력으로 굉장히 자주 묘사되는데, 이 작품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역시나 언제나처럼 일본은 세계각국에 치여 피해를 보는 피해자로 설정되어있는데, 좀 정도가 심해서 거슬리더군요.  스포가 되어서 자세히는 말 할 수 없지만 고질라에 대한 각국의 대응과 그에 대한 일본의 반응에서 이런 점들이 정점을 찍습니다.


작품 한줄평을 쓰자면, 수십년간 여러 재해를 겪었던 일본인의 감성에 딱 맞는, 일본인이 아니면 100% 즐기기(?) 힘든 영화란 느낌이였습니다.

 
제가 괴수영화 애호가였다면 혹시 영화를 또 다르게 받아들였을까 궁금해집니다. 

덧) 자막 퀄은 솔직히 상중하로 따지면 하급입니다.  아마 번역자 나름대로 영화자막으로서의 가독성을 고려한걸지도 모르지만 인물들의 말투의 미묘한 뉘앙스 무시 및 대사 생략이 이루어졌으며, 간간히 오역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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