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누굴 지지하는지는 개인의 자유라고 봅니다.
어떤 사람의 행동에 대해 실망하는 것도 각자의 자유이구요.
다만 그게 욕까지 먹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 논란까지 되느냐?
잘 생각해보면... '배신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배신감의 근원을 따져보면
김장훈이 불법적이거나 부도덕적인 행동을 해서가 아니라
실망하신 분들이 생각보다 김장훈을 좋게 봤었다는 뜻이죠.
그리고 또 한가지 이유는
우리들 머리속에 '새누리당=나쁜놈들' 이라는 생각이 있어서에요.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대부분 동의를 합니다만)
평소에 상식적이고 좋은 일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새누리당(나쁜놈들)을 지지한다? 라고 생각하니까 배신감이 드는거죠.
근데 새누리당 의원이나 당원이나 지지자도 좋은 행동 할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도 독도 운동하거나 세월호에 긍정적인 운동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하는게 정상인데도 안하고 오히려 반대로 하니까 그게 문제죠)
우리 머릿속에 독도운동(좋은것), 세월호운동(좋은것)과 새누리당 지지(나쁜것)이 상충되니까
머릿속이 혼란스럽고 배신감이 들고 그러는 겁니다.
근데 사실 어느 정당을 지지하건 그건 각자의 자유에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 대해 실망하는 것도 각자의 자유죠.
그렇다고 욕까지 먹을 상황은 아니구요.
물론 김장훈의 행동, 이율배반적인거 맞습니다.
자기모순적인 행동인 것도 맞구요.
그러니까 김장훈의 행동을 옹호하려고 자꾸 다른 연예인이나 인물 가져다 붙이거나
김장훈 까기위해 새누리당 지지했던 사람들까지 다 욕할 필요도 없어요.
그냥 김장훈한테 실망하건 안하건 하면 됩니다. 개개인이 각자.
평소에 좋게 봤는데 아니었구나, 하면 끝날 일이에요.
욕할것도 없어요. 그냥 내 마음에서 바이바이~ 하고 끝내세요.
옹호할 것도 없어요. 그냥 딱 그런 수준의 사람인 겁니다.
자꾸 김제동이니 문재인이니 송강호니 다 끌어와서 싸울 문제 아니라고 봅니다.
김장훈은 새누리당 지지한 적 있다. 팩트. 이걸로 그냥 끝내도 되는 일인듯 합니다.
김장훈이야 뭐 민주당 당원도 아니고 안보면 그만 아닙니까?
김장훈 콘서트 안가면 되고, 김장훈 나오는 프로 안보면 되는 거잖아요.
새누리당 지지하는 것도 개인 자유인데 나쁜놈 만들 필요까지는 없구요.
내가 그사람에게 실망하는 차원에서 끝내는게 맞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