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새누리당 의원 지지로 문제가 된 김장훈, 송강호는
단순히 친분 관계라고 변명을 했는데
자신의 연예인으로서의 지위와 인지도를 생각하면
이런 말은 웃긴 겁니다.
사적으로 친하게 지낸 거와 나가서 지지한 건 엄연히 다른 거죠.
그들도 그걸 다 알고 있고, 보는 우리도 그걸 다 알고 있습니다.
비난의 목소리가 들리니 그냥 친분 관계일 뿐이라고 둘러대며
변명의 목소리를 한 거죠.
그리고 김장훈의 경우 새누리당 지지는 요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대선 때는 박근혜 지지하는 모습도 보였죠.
연예인이 누구를 지지하든 그게 문제가 될 게 뭐가 있냐?
대한민국은 자유로운 국가인데.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지 모릅니다.
근데 그게 그렇지가 않습니다.
김장훈의 경우는 그동안 독도와 위안부 문제에 상당히
큰 목소리를 내온 연예인이었다는 점이죠.
또 세월호 유족들 위로한다고 나선 연예인이기도 했죠.
하지만 정작 지금 새누리당의 모습 보면
위안부 문제 졸속으로 협상해서 할머니들 가슴에 대못을 박고,
세월호 문제를 덮으려고 하면서 세월호 유족들 가슴에 대못을 박고,
또 독도 문제에 대해서도 저자세로 일관하며
일본의 자기 땅 타령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독도 문제와 위안부 문제, 세월호 문제에
항상 관심을 쏟던 김장훈이 새누리당 후보 지지를 턱 선언한 겁니다.
이건 지켜보는 국민들을 대혼란에 빠지게 만드는 행동이죠.
김장훈이 지지하는 거 보니 새누리당도 문제 없는갑다,
새누리당도 변하려는갑다 이렇게요.
이해가 안 가십니까? 쉽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지금 일본 땅 전체가 방사능으로 오염되어 큰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모든 학자들이 일본 땅은 죽은 땅이고 그곳에 방문하는 일은 미친 짓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TV의 유명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주 유명한 연예인들이 자기 자식 데리고 일본 관광 다녀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겁니다.
일본에서 신나게 놀고 음식도 마음껏 먹고 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겁니다.
그럼 사람들은 그걸 보고 속게 되는 거죠.
아, 저렇게 유명한 연예인들도 자식 데리고 편하게 다녀오는데
일본 방사능 아무 문제없는갑다 하구요.
일종의 착시 효과죠.
사실 알고 보면 지금 일본 전체 땅은 방사능 오염에
일본에서 나는 음식은 내부 피폭을 일으킬 위험으로 가득한 데두요.
김장훈의 새누리당 지지는 그래서 위험하고 또 나쁜 겁니다.
새누리당의 위안부 졸속 협상과 독도 문제 저자세 등의 친일적인 모습,
그리고 세월호 침몰 과정에서 보여준 그 문제많은 대응태도가
김장훈 하나로 인해 깨끗이 세탁되는 거거든요.
사람들은 연예인에 약하니까요.
P.S. 제가 이 문제로 김장훈을 비판하니까
왜 5년 전에 친구라는 이유로 새누리당 후보 찾아가서 박수 친 문재인 대표는
안 비판하냐고 긋긋긋이라는 사람이 항변을 하네요.
문재인 대표라도 잘못된 건 잘못된 거죠. 그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걸 분명히 합니다.
그러니 김장훈 행동 합리화 하려고 문 대표님 끌어대지 말기 바랍니다.
다만, 문 대표님의 저 행동은 이미 5년 전이고,
게다가 그 후로 지금까지 줄곧 새누리당에 비판적인 모습 보여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에 비해 김장훈은 선거철 다가오는데 새누리당 지지하는 모습 보였다는 거구요.
왜 지금 김장훈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문재인이 비판의 대상이 안 되는지
이런 차이를 알아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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