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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차가운 명의 황제, 하지만 조선에겐 따뜻하겠지...
게시물ID : history_65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ngsik
추천 : 12
조회수 : 214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11/28 23:59:16







명나라의 막장 황제를 통틀어서 흔히 F4 라고 하는데 이 만력제는 다른 F4 멤버들과 비교하면 차원이달랐습니다. 


만력제 초기 명재상이었던 장거정의 활약으로 명나라는 호황기가 지속되었는데 

장거정이 죽자 명나라는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먼저 만력제는 자신을 얽매였던 장거정을 부관참시하고 그 아들을 고문해 죽였으며 돌연 황제의 업무를 중단하고 파업을 하기 시작합니다.


하루 이틀 한달 두달 시간이 흘러 그 기간이 무려 30년이나 지속됩니다. 

신하들중 황제의 얼굴을 알지못하는자가 태반이었고 만력제의 아들들 조차도 자신의 아버지의 얼굴을 알지못 할 정도였습니다.


이런 만력제는 고려황제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는데 

그 이유가 파업으로 정치는 나몰라라하다 조선에서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조선에 원병을 파병해주었기 때문입니다. 

파병이유가 꽤 웃긴데 자신이 유비의 환생이고 조선의 선조는 장비의 환생이니 형제로서 당연히 도와줘야 한다며 

신하들에게 개드립을 시전해 파병을 성사시켰던 것입니다. 


명나라는 개작살을 내던 와중에도 자비로운 마음으로 이웃의 소국을 구해주니 

몸들바를 몰랐던 조선에서는 만력제가 후에 죽자 만력제를 위해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죠.



1956년 만력제의 묘가 발견되자 분노한 홍위병들이 만력제의 무덤을 파헤치고 유골을 훼손시켰는데 

자신이 저질럿던 과오를 생각하면 당해도 싸다는 소리가 나옵니다.

이당시 명나라는 세계 최강국이었는데 이 만력제로 인해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결국 숭정제때 이자성의 농민반란군에 의해 멸망을 당합니다. 


참고로 만력제의 비에는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는데 

여담으로 만력제의 아들이 우리 아버지는 대체 업적이 뭐야라고 하며 쓰지않앗다는 우스게 소리가 있습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WorldcupLove/Knj/1006576 - 1차

http://cafe.daum.net/shogun/1Db/5647 -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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