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요일에
집앞에 쓰러져있는 아깽이를 데려왔지만
안타깝게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화요일에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이었지만
다행히 평소 돌아다니던 회사 뒤 산길은 험하지 않아
잘 묻어주고 왔어요
제가 어릴적
집에서 강아지를 키웠는데
잠시 문열어놓은 사이에 뛰쳐나가
돌아오지 않았죠
큰 충격에
그뒤로는 애완동물은 절대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천성적인 성격이 워낙 동물들을 좋아해서ㅠㅠ
나이먹으니 또 고양이가 어찌그리 이쁜건지ㅠㅠ
동네 돌아다니다가
큰냥이든 아깽이든 남자애든 여자애든
보이기만 하면 일단 우쭈쭈를 해봅니다
쌩까고 가면 아쉬운거고
와주면 마냥 앉아서 노는거고요
어딘가에서 본 글에 애들이 멸치를 좋아한다 해서
나가는길에는 무조건 멸치 한웅큼을....ㅋㅋㅋ
그만큼 고양이를 좋아합니다요
다름이 아니라
이렇게 길냥이들을 돌봐주는것도 나쁘지는 않은것 같지만
본격적으로 같이 한번 생활해보고 싶은데
보통 오유분들께서는
냥이 분양을 어떻게 받으시나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사이트 들어가보니까
구조한 아깽이들 분양해주는거 같은데
그냥 방문하면 분양이 되는건지
아니면 다른 조건이나 자격이 필요한건지
조언좀 부탁드릴게요^_^
마지막으로 길냥이들 사진투척~
이아이는 길냥이인데 동네 가구회사에 불쑥 들어와 아기들 씀풍씀풍
사람손 절대 거부하지 않는 착한 아이 ㅋㅋㅋ
젖주다가 지쳐서 잠들었어요
사진이 흔들....
젖주다가 엄마 힘들어서 빠져나가고
엄마찾고 있습니다
요녀석은 아기도 아니고 으른도 아니고
퇴근하는길에 차밑에서 지긋이 저를 쳐다보고 있길래
쭈쭈쭈 했더니 그냥 달려와 부비부비부비부비부비
한 한시간정도 놀았는데
노랑이 친구가 와서 데려갔어요;;
그뒤로 만난적이 없어요...
마지막 이아이는
집앞 중국집 사장님이 데려오신 부모잃은 아깽이
덕분에 집에오는 길에 무조건 중국집 들러서 놀다옵니다
8월 저때만 해도 제 발만했는데
중국집 사장님이 음식 짬(!)을 하도 주셔서
지금 완전 돼지됐습니다
그래도 활발해서 너무너무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