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고치러 이곳 저곳 다닌 경력만 보면 웬만한 카센터 하는 사람들 이상인지라,

주인이랑 차 고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다 보면 대략 사장님 등수 나오죠.

차가 워낙 종류가 많다보니 차의 모든 분야를 다 알기 힘들죠. 그래서 이걸 잘하는 곳, 저걸 잘하는 곳 등등등...

대부분은 잘 모르면 그냥 직영정비소를 가세요. 통으로 다 갈아서 그렇지 일단 작업 비용과 절차등이 시스템화 되어 있어서 대부분 문제 해결됩니다.

직영이란 오토큐니 블루핸즈니 뭐 이런 곳 아니고 직영정비소라고 되어 있는 곳이 별도로 있습니다. 

근데 절대 해결안되는 미세하다면 미세한...아니면 증상은 확실한데 절대 못고치는...(근데 못고친다고 안하고 원래 오래되면 그래요...이딴 소리들을...)

오래 본 사람들이 보통 잘하죠. 유명한 곳도 많고요. 근데 오래 본 곳이라도 조수들이 작업하는 곳....이런 곳은 피하세요. 감떨어진 상태인 곳 많아요. 가격은 열라 비싸고....직접 보고 진단하고 작업 과정도 최소한 옆에서 다 보는 곳을 가시는게 맞습니다. 

엔진쪽, 전기쪽 등등은 꼼꼼하고 해당 차종을 오래 본 사람들이 잘 봅니다. 이건 자기 차에 따라 다니면서 찾을 수 밖에 없어요. 일단 해당 차종을 많이 보는 "사람"에게 가야 합니다. 그런데 엔진, 전기 잘 보는 사람이라도 해결 잘 안되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분야가 있는데 그게 바로 하체죠. 오래 된 차들은 이 부분이 가장 힘들어요. 잘 모른다고 말하는 사람은 절대 없으니까요.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바꾸고....돈 시간 버리기 일쑤죠.

한 차종을 오래타면서 15년이 넘다보니 핸들떨림, 핸들 쏠림, 하체 불안정....이런 건 여러 곳을 다녔지만 가격을 포함해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곳은 영봉휠얼라이먼트 간석점....여기가 최고 갑입니다. 조용하고, 사장님이 혼자서 모두 진단 및 직접 처리하고 영봉휠얼라이먼트 초기부터 20년 근무한 직접 작업자이고.....

차 하체 상태가 아주 안좋으면 핸들 돌아가는게 달라지고, 자동차 서는 것도 달라집니다. 달릴 수 있다 없다가 결정될 정도.

아무 관련 없는 곳이고 1-2년에 한 번 갈까말까 해요. 하체는 한 번 안정화하면 막무가내로 달리지 않는 이상 딱히 다시 볼 일이 없으니까요. 정비소를 자주 간다는 것은 차가 굉장히 오래되었거나, 다니는 정비소가 안좋거나 둘 중 하나인 경우가 많죠.

개인적으로 거기가 인천이라 집에서 먼 게 아쉽......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