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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나날이네요... 우리는 또다시 딜레마에 빠진 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sisa_6524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놤쥴리아나
추천 : 16
조회수 : 795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01/19 21:25:22
문대표가 당대표되고 2달간 여기까지 오는데 참많은 일들이 있었고 흔들렸고 좌절했지요.
여러분도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이제 조금 마음이 편해지려니까 또 박영선이라는 쓰레기가 마음을 답답하게하고 불안하게 하네요.
누가 보면 제가 박영선빠인줄 알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저는 박영선을 증오합니다. 
지마음대로 기소권이 없는 협상을 하고 유가족 만나서 지 말을 따르라고 강요하던 그 모습 잊혀지지않습니다.
김한길이라는 인간을 공천해주라고 한명숙에게 거의 울면서 부탁해서 현재 야당을 또 이꼬라지로 만든....
이 쓰레기가 문재인에게 친노패권주의 운운하며 당을 흔들어대던 그 모습들.
그 모습들 생각하면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제가 얼마나 저쓰레기들에게 강경자세였는지는 제글을 보셨던 분이계시면 아실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 제생각이 어떤분들께는 강요처럼 느껴질까봐 더민주 당원동지분들께만 호소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진짜 박영선같은 쓰레기 이윤석 이종걸 모두가 꺼져줬으면 너무 좋겠습니다. 
정말 간절히 바랍니다. 그 누구보다 바랍니다. 제 이마음을 여러분께 보여주고싶습니다.
아마 문재인대표도 가슴속으로는 저런 쓰레기같은 인간들말고 새로운 상식적인 분들과만 같이 정치하고싶으시겠죠.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것이 불가능하지않습니까?
지금까지 대한민국역사에서 쓰레기가 단 한명도 없는 정당은 없었습니다.
노무현이 그렇게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았으면서도 결국 정몽준과 손을 잡아야만했던 것이 대한민국의 정치이고 그것이 야당의 현실입니다.
우리끼리만 이길 수 있었으면 애초에 문재인이 대통령이었겠지요.
2012년 문재인을 제가 제손으로 투표해서 당대표로 처음 만들었을때....
기쁨보다는 두려움이 컷고 문대표를 이해를 못했습니다.
도대체 이사람은 왜 독이든 성배를 자기가 마시려고하나?
당대표되면 어떻게될지 뻔히 다 우리 예상하지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문재인이 하고싶다니까 투표했습니다. 
이부분을 맹목적인 지지라고 비판하신다면 맞습니다.   
저는 문재인이 하고싶은 것을 밀어주고 싶었습니다.
선거과정에서 그렇게까이고 친노라며 비판당하는 것에 분노했고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이것이 옳지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에 여러가지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는 많은 좌절을 했고 많은 분노를 해왔습니다.
기억나십니까? 하루가 멀다하고 친노패권이라고 욕하고 지지율은 떨어지고 문대표는 점점 더 망가져가고....
중앙위 기억나십니까? 대표가 재신임까지걸고 통과시킨 당헌을 틀렸다고 조경태가 소리치고 독재라고 비난하는 뉴스가 하루종일 나왔던....
그때 당시 이 혁신안에 대해 알아주던 국민들이 있었습니까? 
우리는 왜 이걸 몰라주냐며 호소하고 또 호소하면서 버텨왔습니다.
이런 과정속에서 문재인의 행동들에 실망한적도 답답해한 적도 많았고요....
우리는 이길을 함께 해쳐온 동지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당시 희망이 보이지않던 시절에, 안철수가 탈당하냐 안하냐 불안에 떨던 시절에, 이러다가 문대표 정치생명 진짜 끝나는거 아니냐고 불안에 떨던 시절에 우리는
같이 손잡고 흔들리지않고 버텨왔습니다.
저는 그전 팩스당원 입니다만 10만의 인터넷 당원들께서 가장 불안할때 함께 해주셨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이길을 버티고 버텨서 이끌고 여기까지왔습니다.
국정교과서 문제로 민중총궐기 때도 손잡고 같이 싸웠고 문대표도 함께 하셨습니다.
그것이 폭력집회로 매도됐을때 많은 분들께서 평화집회 할 수 있다 우리는 폭도가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주셨을때의 그 감동 아직잊지않았습니다.

우리는 전혀 희망이 없던 길을 오로지 스스로 뚫고 뚫고 서로 손잡고 흔들리는 거 잡아주면서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그전에 탈당 10명만 한다고해도 당이 흔들리고 불안에 떨었던 시절 잊으셨습니까?
저는 안철수보고 탈당하라고 주장했지만 세상에서는 그것이 문재인의 책임이 되던 시기였습니다.
이렇게 더민주와 지지자들이 버텨낼거라고 생각했던 사람 누가있었습니까?
중간에 문대표가 혹시 사퇴할까봐 두려워하던 날이 생각나네요.
우리가 바꿔온 당입니다. 우리가 문재인과 바꿔온 당입니다.
비주류들이 당을 잡고 의원들 누구도 문대표 편들어주지않고 눈치만 볼때 우리가 바꿔온 당이란 겁니다.
지금 문대표는 김종인이라는 사람을 불러왔는데 그것을 계기로 당은 새로 살아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박영선이 들어온다고 그것을 마냥 반대해야하나요?
아니면 김종인을 못하게 막아야할까요? 김종인이 구걸 그렇게 받아드릴까요? 
김종인 성격에 그것을 강하게 언론에 퍼트리고 또다시 친노패권소리 나오면 그나마 여기까지 만든 당이 무너집니다.
저는 처음 김종인이 선대위원장 자리에 들어온다했을때 여러분들 다좋다고 하실때 인재영입은 찬성하지만 왜 그게 선대위원장자리냐고 우려하고 글도썼던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대표가 본인이 결단을 내리셔서 사퇴하고 신뢰한다고 하셔서 저도 그 진정성에 설득이 된 겁니다. 
그래 이런분이 결단하셨으니 믿어보자. 다른 방법이 없다.
이미 들어온 김종인을 지금와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박영선을 반대해서 우리가 맞을 역풍은 또 무엇일까요?
또다시 친노패권주의정당으로의 회귀입니다....
저는 천정배 정의당 정동영 박영선 까지는 안고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개인적 생각입니다.
이사람들 다 처리하고 김광진 진성준 같은 사람만 당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그것이 불가능하지않습니까?
다른 국민들이 우리당이 싫다지않습니까?
문재인이 너무 친노이미지라서 싫대요.
저는 안철수신당과의 어떤 통합도 반대합니다.
그리고 박영선을 안고가더라도 그것은 시스템공천이 작동됐을때의 이야기 입니다.
만약 그것이 안지켜진다면 저부터가 탈당하겠습니다.
박영선 자체가 그만큼 가치있는 사람이라서 같이가자는 게 아닙니다.
문재인을 제 친구 ,친한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인 더 큰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서 저의 분노를 억누르며 여러분께 호소하는 겁니다.
지금 겨우 오르막에 있는당을 또다시 친노패권으로 회귀해야겠습니까?
반대하시는 분들 너무 이해합니다. 저도 두렵습니다.
우리가 이끌고 온 당이 여기서 무너지는 것 아닌가.
혁신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희망을 봅니다.
이성적으로 이미 당은 체질이 개선됐습니다.
김한길 안철수나 비주류들이 없습니다.
그리고 의원들도 문재인의 지지힘을 피부로 느낄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진성준 최재성 손혜원 정청래라는 분들이 있고 누구보다 뜨거운 당원동지분들이 계십니다.
박영선따위가 혼자 어떻게 해볼 당이 이미 아니라는 겁니다.
저는 여러분을 믿습니다. 제가 오바하는 걸 수도 있고요.
몇일지나면 없던일이 될 수도 있고요.
결국 끝까지 함께하실거라고 믿습니다.
다만 저는 당원동지들께 진심으로 부탁드리고싶습니다.
비판을 하시는 것 좋습니다. 다만 포기하거나 두려워하지는 맙시다.
자신있게 우리가 할 수있다는 자신감으로 저들을 당당하게 지켜봅시다. 
이미 김종인이 들어온 이상 우리에게 박영선은 버릴 수 없는 암덩어리가 되어서 왔습니다.
이사람이 딴짓못하게 우리의 무서움을 보여줍시다.
박영선 이종걸 이런 몇몇때문에 당의 혁신이 마치 끝날 것 같은, 그런 자조주의에 빠지지 말아주십시오.
그리고 더민주를 명실공히 친노패권주의 소리를 안듣는 모두의 정당으로 만들어봅시다...
문대표에게도 친노 딱지좀 제발 좀 뗄 수 있도록 도와줍시다. 
김종인과 박영선이 방법이라면 안될거야라고 낙담하지말고 의심의 눈을 거두고 그들이 바뀔 수 있도록 격려해줘봅시다.

강요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와 생각이 다르신분들께도 그렇고요.
다만 저는 너무 자잘한 사건에만 몰두하지말고 당이 1년간 얼마나 변해왔는지를 실감하면서 같이 두려움을 이겨내고 더 크게 나가보자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허접하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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