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반입니다.
예전에 한번 예게보다가 누군가 일러로 그림 그리는걸 여쭈신 기억이 나서
제 나름 취미로 가끔 하는 작업을 단계별로 나누어 봤습니다. 도움되시길...
사전에 먼저 양해를 구하고자 하는게...
이모습 어디선가 낯익은 느낌인데 컨닝은 아니구요..
왠지 어디선가 보고 제기억에 남은 모습인듯 합니다.표절은 아니지만 양해부탁요.ㅎㅎ
샤프스케치기본
보통은 저의경우 밑그림 스케치할때 눈부터시작해서 얼굴 대략 그린후에 몸을 그리는데 이번엔
보시는분들께 이해를 위해 뼈대그림으로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제가봐도 먼지 잘 모르겠네요..
타블렛쓰면 참 편한데 귀찮긴하네요..
대략 뼈대 그린후 조금씩 살을 붙였습니다.
왠지 운동감이 너무 정적이네요...고쳐야겠습니다.
좀더 자세한 형태로 넘어가면서 신발도 그려보고 운동감도 좀더 크게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이래저래 표현정리하면서 부수적으로 표현할 소재들도 그려보고
얼굴표현도 해보고 마지막에 좀더 어색한 동선느낌과 시선 방향등 수정을 해야겠네요.
다 그리고 정리한건데 죄송요...ㅠㅠ
이전에 한컷 더 있는데 모르고 겹쳐 저장했어요.
스캔해서 포토샵에서 밸런스랑 레벨,커브등 약간 색조절하고 일러로 넘겼습니다.
중요한 전체 몸뚱아리들에 펜툴로 라인을 그리고 색감 보려고 스와치로 패턴하나 만들어서 치마를 입혀봤습니다.
참, 처음 라인을 그릴때는 제 경우 겹치는부분은 대충 먹고 들어가게 그립니다. 어차피 나중에 색감 들어갈때 정리 할꺼니까요.
이건 막간을 이용해서 닥터드레를 그려본건데
이걸 그대로 이아이 귀에 얹으려구요..
그렇게 라인따고 치마에 헤드셑까지 그려서 얹은후 배경에 있던 스케치는 빼버렸습니다. 아, 눈도 그렸네요
이제 다음부터는 그냥 머리속에 있던 느낌대로 살려서 색감이나 주름, 명암등 표현하려구요.
위에 그렸던 펜툴 라인을 그대로 배경색으로 바꾼후에 아까 말씀드렸듯이 어렌지를 대충 정리했습니다.
어렌지는 제일 바닥이 피부가 되고 그위가 머리카락, 그위가 양말, 그위가 치마나 의류...등 순서대로 쌓아 올리는거죠.
이제부터 원하는 색감표현과 라인정리등 묘사에 들어가는데요..
제 경우 외부 굵은 선부터 기존 면을 복사 해놓은후 라인으로 바꾸고 기본 굵기선으로 정리 해 놓습니다.
그후에 라인을 패쓰로 바꾸고 패쓰에 붙은 엥커포인트를 짚어서 굵기조정 및 큰테두리안의 주름을 표현합니다.
위는 라인정리를 쉽게 보여 드릴려고 면색에 투명도를 넣어 보여드린겁니다.
기본적인 컬러 배합과 내.외부 라인정리, 주름정리등 다 마치고 면색도 100% 넣은후 모습입니다.
거의 완성이 되 가는데 여기에 명암조정과 컬러를 다시한번 조금 조정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해서 정리가 되는군요.
아, 첨엔 양말을 신기려고 했는데 나중에 진행을 하면서 어찌하다 보니 레깅스가....
대략 순수 작업시간만 치면 3시간 미만인듯 한데 워낙 잡일을 많이 하다보니 늦은기분이 드네요..
제가 큰 재주가 없어서 일러의 실제 방법처럼 자세히 올렸으면 좋은데 그렇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래도 보시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담에 시간이 허락해주면 이그림 스케치를 가지고 일러스트로 약간 러프한느낌의 수채화분위기를 한번 만들어 볼께요.
물론 마우스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