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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마 회사 사장에게 인실좆 하신 사연
게시물ID : humorstory_4007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쪼코
추천 : 10
조회수 : 162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0/17 15:14:50
남친과 돈이 없으므로 음심체를 쓰겠음
 
울 엄마는 실력 좋은 미싱사이심.
 
미싱사계에서 나이도 어리고 손도 빨라서 월급도 다른 미싱사보다 높으심.
 
그러다가 이사 문제로 전에 다니던 봉제공장 그만 두시고 집 근처에 있는 봉제공장에 들어가심.
 
참고로 미싱사는 환경이 열악해서 4대보험은 커녕 월급도 안 오르고 야근을 밥 먹듯이 해서 직원들이 오래 못 버티고 자주 옮겨다님.
 
암튼 새로 틀어간 회사의 사장이 처음에는 매우 잘 대해주심.
 
일 잘 하지, 손도 남들 2배 이상으로 빠르지, 미싱 뿐만 아니라 시다나 오바도 남들보다 잘 하지.. 완전 좋아했음.
 
야근도 안 하고 간식도 잘 챙겨줘서 엄마도 편하다고 했었음.
 
하지만 사장이 점점 돈맛이 생겼는지 일을 사람 수에 비해 감당할 수 없을정도로 가져왔음..
 
봉제공장 무시하지 못하는게.. 사장은 한 달에 몇 천만원씩 가져감. 직원들 월급줘도 짭잘함(직원 월급이 작으니..)
 
다른 사람 일 하나 할 때 엄마는 세 개 하시고.. 돈은 남들보다 조금 많지만 일은 세배 이상으로 일 빡시게 하심..
 
일은 많아지고, 야근은 밥 먹듯이 하고, 괜히 다른 사람 다 퇴근할 때 좀만 더 해달라고 부탁하고.. 그렇다고 돈은 안 오르고.. 간식도 없고..
 
우리 엄마 많이 힘드셔서 대상포진까지 왔었음 ㅠㅠ
 
그러다가 월급날, 계좌에 들어온 돈 보니 사장이 야근한 거 다 빼고 줌..
 
전화해서 물어보니 물건이 많이 못 나가서 돈 없다고.. ㅡㅡ;; 이제까지 엄마가 일 했던건 뭔데..
 
울 엄마 빡쳐서 월급 받은 다음 날 일 안나감., 사장한테 전화오니 야근수당도 안 주고 일을 사람 수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많이 들어오는게 힘들다 함.
 
참고로 봉제공장 직원은 근로계약서도 안 적기 때문에 바로 그만둬도 상관없슴요.. 그런 사람 엄청 많음. 말 안하고 나가는 사람 대다수.
 
사장은 당황해서 부탁도 하고 협박도 함.. ㅡㅡ 뒷통수 조심하라고.. ㅁㅊㄴ
 
사람은 몇 명없는데 돈에 눈이 멀어서 가져온 일들 다 못하게 됐으니 ㅋㅋ 거기다가 울 엄마가 거의 다 해서 다른 직원들은 할 수 있어도 느림..
 
결국 저번 주에 회사 망했음. ㅋㅋ 직원은 안 들어오고 일만 잔뜩 잡아놓고..
 
그러니까 있을 때 잘하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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