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국회 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당 최원식(53·인천 계양을) 대변인은 17일 기자와 만나 “이르면 이번 주중 의원 20명을 확보해 국회 교섭단체 등록을 추진하겠다”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무법상태로 방치하고 있는 선거법 개정부터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기존 양당 대립 구도에서 ‘캐스팅보트(법안 통과 가부 결정권)’ 역할을 할 것”이라며 “쟁점법안 가운데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도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