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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을 내보내야 한다
게시물ID : sisa_6515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편하게살자
추천 : 13/2
조회수 : 95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1/17 21:36:00
 
우선은 제가 절대 이 글에 감정을 섞지 않았다는 것을 먼저 이야기하고 글을 쓰고 싶습니다
저는 감정적으로 울컥해서 박영선을 내보내자는 게 아닙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녀의 행보에 감정적 결여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감정적 결여가 있는 사람은, 사이코패스이거나 혹은 감정을 배제해야 될 상황에 놓여 있는 겁니다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는지 한 번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지금 김종인이 박영선을 선대위에 넣으려고 하지요
저도 김종인이 경제민주화 그 자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사람 보는 안목은 많이 모자랍니다
 
 
애초에 사람 보는 눈이 있다면 박근혜가 경제민주화를 실현할 것이라 믿는 것부터 말이 안 되지요
안철수를 대번에 알아본 것은 또 신기하긴 하지만...
 
 
만약에 문대표 사퇴하고 총선 졌다고 생각해보십쇼
아니, 110석을 얻어서 선방을 했더라도 문제가 됩니다
 
 
110석이 선방이라고 누가 압니까?
정치 잘 모르는 일반인들은 야당이 또 졌구나...하고 생각합니다
당 대표가 누가 되던지 박영선은 친노 딱지를 붙여서 죽일 것이 불 보듯 뻔하고, 친노 때문에 졌다고 할 겁니다
종편은 대서특필로 야당의 분열에 대해 이간질하겠쬬
다시 한 번 당내분열이 일어날겁니다
 
 
박영선 자존심 진짜 세고 고집도 장난 아닙니다
 
 
'나꼼수' 박영선 나온 편 보시면 알 겁니다
박원순 편들어 준다면서 편파적이라고 떼쓰다가 울었습니다
 
 
저는 BBK 당시에 눈물도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BBK는 감정이입을 하기에는 너무 슬플 여지가 없는 사건입니다
 
 
지금도 BBK를 생각하면 저는 BBK로 인해 피해를 받은 사람들에 대한 연민이나 슬픔보다는
MB가 해먹었을 주가조작에 대한 분노의 감정이 먼저 솟아오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아직 그 눈물이 죽은 자들에 대한 슬픔의 눈물이 아니라
일이 자기마음대로 풀리지 않으니 답답해서 흘리는 눈물이라 생각합니다
 
 
왜 그런 것 있지 않습니까?
대학시절 과제 작성하다가 제대로 안 되면 컴퓨터 다 때려부수고 화딱지가 나서 울고 싶은 거요.
제 눈에는 박영선의 눈물이 딱 그렇게 보였습니다
 
 
 
 
세월호 협상 잘못 한 거....
백 보 양보해서 그럴 수 있는 일입니다
전략적 판단이거나 혹은 오판일수도 있지요
 
 
그러나 사건이 이렇게 미궁에 빠지게 되었는데도 자신의 잘못은 시인하지 않는다?
이건 너무 수상하고 이상합니다
감정적인 흐름이 전혀 안 맞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면... 자신이 밀어붙인 일이니만큼 정계은퇴를 하는 방향으로 가야만 맞아떨어집니다
대개 일을 스스로 밀어붙인 사람들은 그렇게 책임을 집니다
그러지 못할 사람이라면 애초에 밀어붙이지도 않습니다
 
 
유가족들이 고통스러워 하는데 그걸 외면하고 책임을 돌린다는 것
그것은 다른 감정이 개입되지 않고서는 감정적 설득력이 너무 부족합니다
 
 
만약 유가족의 슬픔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그런 책임회피 못 합니다
오히려 자신의 잘못이 아니어도 떠안는 것이 정상인의 생각입니다
 
 
또한 자신이 밀어붙인 일에 대해서 도망치듯 남탓을 하는 것은, 대중의 여론을 수렴하는 정치인으로써는 불가능한 행동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는 것 외에는 다른 어떤 상황을 가정해봐도 모순이네요
 
 
 
더군다나 세월호 합의 당시 유가족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던 점
 
만약 주변 정치인들 아무도 발벗고 나서지 않아서 홀로 전면에 나선 상황을 가정해보면...
박영선이 감정적으로 의지할 곳은 유가족밖에 남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유가족들의 미움을 받는다는 것은 더더욱 자신을 철저히 감정적 고립상태로 만드는 일입니다
 
 
유가족과 함께했더라면, 어떤 일을 해도 그녀는 보호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을 겁니다
보호받는다는 느낌이 있으면 아무리 상처를 받아도 살아나갈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안에 있어 감정적 교류를 가장 많이 해야 할 유가족들과의 감정적 교류를 스스로 끊는다?
그것은 그녀 자신을 스스로 고립사태로 몰아가는 일입니다
 
 
저는 사안을 볼 때에 항상 감정적 흐름과 맥락을 주요하게 봅니다
그런데 세월호에 관련한 박영선의 이야기는 너무나 그 감정적 흐름이 안 맞습니다
뒤가 잡히지 않았더라면.... 사람의 인격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주체당사자가 빠진 합의라...
어디서 많이 들어보지 않았습니까
이 사안이 위안부 이면합의랑 뭐가 다릅니까
 
단지 차이는 들었음에도 모른 체 한 것과
아예 듣지 않았음의 차이일 뿐입니다
 
대개 눈치를 보지 않고 밀어붙이는 사람들은 사람 자체가 호탕하고 터프한 사람이거나
혹은 눈치를 보지 않아야 할 만큼 코너에 몰려있거나...
 
어쩌면 그녀는 눈치를 볼 여유가 없을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박근혜가 아베랑 합의한 것 역시 세월호의 뒷덜미를 잡힌 것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송호창이랑 금태섭이 발언하는 것만 들어보면, 충분히 그들의 상황과 감정이 이해가 갑니다
그들 나름대로 안철수를 믿은 실수를 범한 겁니다
 
 
차라리 주승용이 사람은 뚜렷합니다
뭘 생각하는지 너무 쉽게 구별 가능하거든요
김한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제일 두려워해야 할 사람들은 감정의 흐름을 읽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들은 아무리 이해할려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맥락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돌발변수를 일으키며 정체를 드러냅니다
 
 
대선에서의 안철수는 그의 진모습을 알기까지 시간이 너무 짧았으니 그렇다 칩시다
그러나 안철수 역시 '정치혐오자' '철학이 부재하는 공학도' 의 정치로 설명하면 모든 상황이 맞아떨어집니다
 
 
그러나 지금의 박영선은 해석이 불가능한 사람입니다
그나마 가정을 적용해봤을 때 맞아떨어지는 것은 뒤가 잡힌 상황인데.....
드러나지 않는 상황이니까요
 
 
게다가 제 눈에 그녀의 지금과 같은 행동들은 초조해보입니다
어쩌면 안철수 쪽으로 가야 하는 시나리오였는데 김종인 영입으로 수가 틀린 것은 아닌지...
 
 
김종인이 들어와음에도 안철수와 만난다는 것... 그것은 그녀가 분란을 일으켜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일지도 모르지요
만약 그녀가 방향을 선회해서 더민주에 남는다?
 
 
대선에서 또 다시 분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박영선은 절대로 안 됩니다
경선에서 탈락시키는 거 가지고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이 사람은 다시 더민주를 새누리2중대로 만들 요소입니다
 
 
감정이 뚜렷히 보이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내보내야 합니다
그들은 굉장히 위험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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