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이르면 이번 주말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전날 박 본부장의 임명 배경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지만, 정치권과 과학계 등에서 반발이 끊이지 않자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과학기술계의 의견을 하루 이틀 정도 더 청취하고 결정을 내리기로 했는데 이에 대해 어느 정도 분위기가 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인선 이유 설명에도 과학계에서는 박 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정치권에서도 야 4당이 모두 계속 인사 철회를 요구하고 있고 여당에서도 박 본부장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전혀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박 본부장이 이번 주말쯤 자진 사퇴 형식으로 물러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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