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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싶은 이유 중 치졸한 건 없습니다 죄책감을 버리세요
게시물ID : gomin_8691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드헤어
추천 : 4
조회수 : 84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15 18:09:18
잘 만나서 연애하다가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고게에 "이런 이유 때문에 헤어지고 싶습니다. 욕을 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옵니다.

상대방의 과거, 환경, 성격, 외모.. 이유는 다양합니다.  단순한 변심일 때도 있고요.

그리고 자신의 나약함을 질타합니다.  사랑은 더 강해야하는데..라고 얘기하면서.


괜찮습니다.  

당신은 나약하지 않아요.  죄책감을 버리세요.

사람의 마음은 원래 그런 것 입니다.

이유가 아무리 작아도 받아 들일 수 없는건 어떻게해도 받아 들일 수 없어요.


모든 역경을 이겨내는 다른 다른 커플들이 있지 않냐고요?

있죠.  근데 그 이유는 닥친 역경보다 더 중요한게 깨지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 커플한테는 그 역경이 역경이 아닌거에요.

지금 당신이 괴로워하고 있는 이유는 그 중요한게 깨졌기 때문이고요.

그 커플도 이유가 뭐가 됬든 그 중요한게 깨지면 헤어지게 되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 이유는 너무 치졸하다고요?

지금 당신이 딱 그 정도인거에요.  그건 인정하셔야 해요.  자신이 누군지 알게 된거에요.

하지만 키포인트는 '지금'입니다.  나중에는 달라져요.

헤어지고 나면 '그 이유가 나한테는 정말 중요하구나..' 아니면 '그건 별거 아니었네...'라고 알게되요.

그리고 다음 사랑은 절대 같은 이유로 헤어지지 않게 되요.  


너무 괴롭다고요?

그건 헤어지는게 슬퍼서 괴로운게 아니에요.

이 정도 이유로 헤어짐을 생각하는 자신을 인정하기 싫어서 괴로운거에요.

그리고 실제로 헤어진 후 나쁜사람 소리를 듣게 될 자신이 싫어서 괴로운거에요.  그래서 정신없이 포장을 하죠.

'난 지금은 이런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인정하면 괴로움은 사라질꺼에요.


마지막으로..

헤어질땐 솔직하세요.  포장하지 마세요.  그냥 나쁜사람되세요.

다른 이유로 포장하고 헤어지고 나면,

당신은 그런 이유로 헤어져서 치졸한게 아니라,

거짓말을 해서 치졸한 사람이 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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