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을 비판해 구속된 미네르바 박 모씨(31)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개설한 토론 사이트 `민주주의 2.0`에 가입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박씨의 변호를 맡은 박찬종 변호사가 13일 블로그에 올린 미네르바 면담 요지에 따르면 박씨는 배후에 정치권이 있다는 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나는 블로거일 뿐이다"고 말했다.
현재 구치소에 수감된 그는 불안정한 심리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박씨는 "단순히 온라인에 글을 게재한 것이 정치적으로 비화하는 게 부담스럽다"라며 "솔직히 두렵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또 경제학을 공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1997년 외환위기 때 개인이 막대한 피해를 보았다. 심지어 내 친구 부모님이 자살해 친구와 친구 동생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았다"며 "내 가정은 내가 지킨다는 취지로 선제 방어적 차원에서 공부를 시작했고 이준구 교수의 경제학원론을 토대로 삼았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박씨에 대한 구속적부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고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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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 전임 노대통령과 미네르바를 엮는 대단함... 기자, ㅆㅅ야 시나리오 쓰지말고 기사를 쓰라고!! 5W1H에 의한 nonfiction을 쓰란 말야 윗대가리들이 대종상 전관왕을 노리니까 언론계의 자존심이라도 지키겠다는 거냐? 너 커서 뭐 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