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를 타고 인천-제주 화물운전을 정기적으로 다니던 생존자 화물기사분의 증언에 의하면 세월호가 이전까지의 행적과 달리 병풍도에 들이박으려 하듯이 가까워졌고 사람의 몸이 왼쪽으로 돌아가버렸다는 증언도 나옵니다
김감독이 세월호의 항적을 추적하면서 여러가지 자료를 입수해서 분석한 결과 새롭게 알아낸 부분이 나옵니다
세월호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바닷속 산줄기 꼭대기 쪽을 따라서 다녔다는 것 비행기로 치면 산맥에 가까이 닿으면 안되는데 일부러 산맥 방향으로 저공비행을 하다가 산의 나무와 충돌했는데 그걸 알고서도 계속 산줄기를 향해 슬라이딩을 해서 충돌한 꼴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없는 이유로 세월호가 왼쪽 앵커(닻)을 내린 채 병풍도를 향해 미친듯이 달렸고 그 과정에서 닻이 해저등고선 상 산줄기에 해당하는 높은 곳에 걸리면서 홱 돌아가버린 것이라는 추론을 제시했습니다 세월호의 비정상적인 회전반경이 드러난 곳이 마침 등고선이 높은 곳이라는 설명도 나옵니다
그동안 김감독도 이상해했던 세월호의 해괴한 행적이 닻을 내려선 안되는 곳에서 내리고 달리다가 해저 지형에 걸려서 계속 비틀리다가 침몰해버렸다는 추론까지가 오늘의 내용입니다
하지만... 김감독님의 말에 의하면 세월호의 앵커는 현재 잘려져있다고 합니다
김총수 말대로 음모론이 나올 수도 있고, 저는 세월호 음모론에 대해서는 거들떠보려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닻을 내리고 질주를 하는 정신나간 행각 말고는 증명되지 않는 항적기록을 규명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과 김감독의 분석과 추론대로 닻을 내리고 질주했다면 도대체 왜? 누가? 무슨 이유로 그랬는가 입니다
정말로 사고였다면, 배의 이상으로 갑자기 닻이 풀려내려갔다면 왜 세월호는 자신들의 닻이 고장났다고 도움요청을 하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