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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게임은 좀 다를줄 알았는데... 더 심한 게임이였네요..
게시물ID : thegenius_650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롸판즐
추천 : 1
조회수 : 46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8/09 04:31:30
이전에 적은 글에도 같은 요지의 글을 남겼었지만,

이번 시즌의 메인메치는 딱 두 단어로 요약된다고 생각합니다.

"연합", "배신"

그래서 주구장창 비슷한 류의 게임만 나와서 제작진에게 실망이라는 글을 적으면서, 

그래도 이번 회차 예고편을 보니 카드게임이니까 개인전 양상으로 흘러갈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고 댓글도 달았습니다.

근데 뭐 이번 게임은 정말 "연합", "배신" 말고는 머리쓸게 아무것도 없는 게임이 나왔네요...


시즌 1을 시작할 때, 지니어스에서 내세웠던 이야기가 뭐였죠?

각개 각층의 다양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서 게임을 해 나간다는거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다양한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게임들이 나왔었습니다.

근데 이번 시즌은 "연합", "배신"에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일절 활약할 부분이 없는 게임들만 계속 나왔습니다.


사실 홍진호가 이번 시즌에 헤매고 있는건, 이 부분 때문이라고 봅니다.

홍진호는 시즌 1때도 정치력은 없었습니다. 

홍진호는 장동민처럼 주도면밀하지가 못하고 자기가 생각한 플레이대로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배신"에 엄청 취약합니다. 그래서 자기가 연합 만들어 놓고 위기도 많이 맞았었구요.

그래서 이번 시즌에서는 자기가 다수의 연합을 만들어서 어떻게 해보려는 시도조차 안하는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시즌 1때도 약간 보이긴 했지만, 최정문이 이번 시즌에서 배신에 배신을 거듭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이 부분이라고 봅니다.

최정문이 개인전을 막 잘한다는건 아니지만, 정치력은 제로 수준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한회 한회 그저 살아남기 위해서는 감정에 호소하는 방법, 어떻게든 꼴지는 안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티나게 다리 걸쳐놓는 방법같은

초보같은 수를 놓다가 결국 탈락했네요.

최정문이 제대로 게임 못하고 탈락한거 같다고 말하는 부분은, 이런 부분을 말하는 거라고 봅니다.


재미있었냐 재미없었냐 라고 물어본다면,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지니어스 게임을 워낙 좋아하니까요.

하지만 지니어스 "게임"인데 게임스러운 요소는 거의 없고, 그냥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으로만 해결되는 게임들만 계속 나오는데,

"그랜드 파이널"이라는 타이틀이 아깝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이 정도 수준의 기획력 밖에 안된다면, 제작진이 바뀌지 않는한 이번 시즌으로 지니어스가 끝나는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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