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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 주의)오늘날 학교 교육의 문제와 대안
게시물ID : it_65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토메틱시티
추천 : 0
조회수 : 74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29 10:16:49
오유에 쓰기엔 졸라 진지한 글입니다. 

교육은 (1)저연령 인구의 사회화 훈련을 통해 미래 사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2) 미래의 수요를 충족할 노동 자원을 양성하는 사회적 장치입니다. 

쓰고 보니 꽤 그럴 듯...

1963-jetsons-school.jpg


여튼, 과거 학교 시스템이 제공하던 (1) 급우들 간의 교류를 통한 사회화 과정은 오유같은 사이트가 대신하고, (2) 미래 노동 자원 양성 의미는 AI 등장 이전에 맛이 간 상황입니다. 학교에서 영어 수학 미적분 등을 10여년 배우고, 사회에서 그걸 활용하는 인구는 1% 내외입니다. 이른바 낭비율(Product-Waste Ratio)이 99%라는 건 교육에 투입된 비용의 99%가 매몰 비용이라는 말씀.

두어 달 전에 영어와 수학 과목을 통합하는 경우의 효용을 얘기했는데, 몇몇이 모여 매일 2~3시간씩 작업하다보니 어느듯 70%쯤 진행 했네요. 기존의 초중고 학제는 유치원의 등장을 예상하지 못하고 만든 것이라, 기본적으로 유치원 생활 3년은 먹고 가는 오늘날 사정을 반영하여, 초등 6년 과정을 4년으로, 중고등 6년 역시 4년으로 줄였습니다(총 8년).  현재 초1, 초2, 초3, 초4, 중1, 중2까지 진행했는데, 9월 말이면, 중3(고교 문과 수학), 중4(고교 이과 수학)까지 마칠 듯 싶습니다. 

초등 1년 ~ 중등 4년 영어 수학 통합 과목

강의 대본/컨텐츠는 미국 공립 초중고 연합의 공식 교재(Creative Commons)를 기초로, 여럿이 함께 만들지만, 강의는 한 사람이 진행하므로, 초등 1년차부터 중등 4년차까지 8년간의 학습 과정에서 (1) 내용 중복이 없고, (2) 기초부터 고급까지 '격하게' 체계적입니다. 

9월 경에 강의 녹화를 마치고(3분 내외 길이의 강의 에피소드 1,000개 전후), 연습 문제 10,000개(초등 4,000개, 중등 6,000개) 정리한 뒤, 현재 유튜브 업로드된 것들을 MIT 대학이 관리하는 edX로 포팅하는 작업을 마치면, 종래의 한국 초중고등학교가 제공하는 영어 수학 수업의 대안으로 손색이 없으리라 봅니다. 

edX 시스템의 장점 중 하나는 (1) 세계와 지역 커뮤니티가 학교를 대신하고, (2) 카페와 쉼터가 교실을 대신하며, (3) 상호 협력을 통해, 동료가 교사를 대신하며, (4) 배우는 법을 배우는 MIT의 교육 철학을 잘 구현하고 있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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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저희가 추가한 장점은 교육 산업의 낭비율 혹은 '발생 가능성이 100%인 매몰 비용'을 현저히 줄이려는 시도입니다.  

첫째, 유치원 3년을 마칠 즈음에 진로를 결정하게 함으로써, 애시당초 인구의 90%는 분사 구문이니, To부정사의 명사적 용법 따위를 배울 필요가 없고, 미분 적분 선형 대수 따위도 쳐다 볼 필요가 없습니다. 

둘째, 학교와 학제를 제거함으로써, 원하는 과목을, 원하는 시점에 제한없이 공부할 수 있게 구성하였습니다. 나이 60이라도 의과 대학 1년차 수업에 참여하고, 자격 취득 가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셋째, 모든 시험은 오직 자신이, 자신의 진도와 적성과 진로를 판단하기 위한 수단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시험 성적이나 결과는 자기 자신만 보는 거죠. 

넷째, AI기술을  죽음의 백조 B1 전폭기 수준으로 전면적, 포괄적, 우장창장 적용합니다. AI는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왜 배워야 하는 지를 결정할 것입니다. 



출처 내가 다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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