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제 40대 초반의 아들이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설득하면, 어머님은 그나마 모르셨던것도 알게되셨다며 제말에 수긍하시는데,

아버지는 철옹성이에요.

어르신들이 사셨던 70~80년대의 산업화 시대에는 다같이 어렵고 힘든때였고 

열심히 일하면 가장 혼자서 가족들을 얼마든지 부양할수 있었던 희망의 시대였기때문에 

그 시대의 향수와 그 시대의 대통령을 동일시 하는 거에요.

이런 분들께 미국 프레이져 보고서니, 기밀해제 된 CIA 비밀문건이니 들이밀면서, "이것 보세요~ 박정희가 이렇게 나쁜 사람이에요" 하고 말씀드려봤자,

절대로 통하지 않습니다. 

"그 시대를 네가 살아 봤어?" "빨갱이들한테 당해 봤어?" 하면서 더이상 대화는 없다. 이렇데 되지요.

현재를 미래를 그리고 가족을 이야기하는 수밖에 없어요.

딴거 다 필요 없고, 

직장생활하는 아들 딸 쉽게 잘라버릴수 있게, 그런 법안이나 만들고 자빠져 있는 새누리를 지지하시면,

어떻게 하시냐고. 

비정규직 2년 지나면 정규직전환 해줘야 했는데, 이걸 4년으로 늘려버리는 그런 놈들 지지하면 어쩌시냐고.

우리에게 이제 생존의 문제가 달려있다고...

휴.. 아버지랑 설날에 또 한바탕 썰전할 생각하니 답답하지만,

민주주의는 대화와 타협이므로...

힘내보려 하는 40대 초반 아저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