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에 린치 감독의 블루 벨벳이 재개봉했더라구요 이름만 들었지 아직 안본 작품이었는데 마침 주말 적적하기도 하고.. 해서 룰루랄라~ 보러갔는데
와 린치 영화 극장에서 본 건 처음이었는데, 아 정말 보러가기 잘했던거 같아요 린치의 다음 장편영화가 언제 나올지도 모르고 사실 이제 나이도 적지 않은지라 46년생ㅜㅜ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데 갑자기 슬픔이ㅜㅜ
진짜 너무너무 재밌게 봤어요 한순간도 눈을 뗄수없는 흥미진진함으로 무장한.. 배우들도 너무 좋았고 카일 맥라클란, 이사벨라 로셀리니-엄청 예쁘길래 누구신지? 하고 찾아봤더니 무려 잉그리드 버그만의 딸;;- 데니스 호퍼, 그리고 로라 던..;; 이 무시무시한 배우는 여기서 처음으로 린치와 인연을..;;;
린치 특유의 분위기를 극장에서 느끼는건 정말 색다른 경험인지라 절로 흥도 나고 음악도 너무 좋고.. 로이 오비슨의 클래식 in dreams 가 이렇게 괴상망측한 이미지로 그려질지 감히 누가 상상이나 했을런지;;
그 최고의 장면 공유하고 싶어 올립니다 스포라기엔 너무 유명한 신이고.. 다음 이어지는 데니스 호퍼의 대사도 걸작;; 렛츠뻑~! 난 움직이는 모든 것들이랑 뻑 할꺼야~~!!
간단한 시놉~
미국의 작은 마을. 제프리는 아버지 병문안 길에 우연히 사람의 잘린 귀를 발견하게 됩니다. 마을 경찰이 사건을 조사하게 되는데, 담당 형사의 딸인 샌디는 제프리와 친해지면서 인근의 한 아파트에 혼자 사는 밤무대 여가수 도로시가 유력 용의자로 조사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제프리는 호기심 반 그녀가 집을 비웠을때 몰래 숨어들어 집을 조사하기로 합니다. 잠입에는 성공했지만 미처 빠져나가기 전 도로시가 귀가하고, 도로시는 이내 옷장에 숨은 제프리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실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