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니? 1년전 정확히 1년전 고1때 난 너에게 사랑을 강요했었고 거절당한뒤 정말 "인간이 이렇게 개*끼가 될 수 도 있구나"라고 생각될만큼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지 근데 요즘들어 생각하는 건데 그 때 만약 너가 나를 받아주었다면 정말 인간관계 최악이고 연얘를 어떻게 해야될 지 몰라서 엄청 않좋게 끝났을거 같애... 너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선생님하고 상담도 하고 내 자신이 정말 바뀌고 싶어서 학창시절 내내 겉만 돌던내가 주위사람들이 확연히 놀랄정도로 활동적, 적극적으로 변했다 ㅎㅎ 그리고 내 인생 처음으로 반장선거에까지 도전 해봤어... 물론 당선은 안됬지만 ㅎㅎ 한때 너무 힘들어서 자살까지 생각했던 나지만 너 덕분에 난 더이상 예전의 찌질하고 겉도는 내가 아닌 활발한 내가 되고 친구도 많이 사귀게 되었어 다시한번 정말 고맙다 민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