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대통령이 수방사는 어떠한 상황에라도 오직 대통령의 명만 따른다는 대사가 나오더라구요.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극중 감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분당을 폭격하려는 장면이 나오잖 아요? 그걸 우리 대통령이 수방사를 동원해서 막구요. 수방사를 제외한 우리 군을 통솔하지 못하는 나약한 대통령의 모습도 나옵니다. 영화에서 보면 결국 우리 대통령이 통솔할 수 있는 군은 수방사뿐이더라구요. 정말 그런가요? 수방사를 제외한 나머지 60만 국군은 미국에서 파견된 관리들이 통솔하게 되는 겁니까? 그렇다면 왜 우리들은 군대에 가야 하는 걸까요? 적어도 우리가 군대에 갈 때는 부모형제, 가족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일텐데요. 영화에서처럼 가족의 생명과 미국의 이익이 상충된다면 우리군은 미군의 명에 따라 가족을 죽여야 하는 걸까요? 우리군은 미군이 아니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