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미나티, 인류의 몸 안에 베리칩(RFID칩)을 심을 계획을 철회하다
2001년 미국의 베리칩사는 전자 식별(RFID) 기술을 개발한 뒤 이 기술을 접목시켜 마이크로칩을 개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마이크로칩을 회사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베리칩이라고 지었지요.
이후 일루미나티는 모든 사람에게 이 칩을 장착시키기 위해 2006년까지 무려 5년간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베리칩은 미국 내 다양한 언론 매체는 물론 전 세계 각종 미디어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게 되었지요. 그리고 베리칩의 기술에 대한 자료들도 많은 언론의 보도 대상이 되었는데, 그중에는 다음 매체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임 매거진>, <피플 매거진>, <워싱턴 포스트>,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시카고 트리뷴>, AP 통신, 로이터 통신 등.
베리칩사 이사진들은 NBC 투데이 쇼, ABC 굿모닝 아메리카, CBS 얼리 쇼, CBS 이브닝 뉴스, ABC 월드 뉴스 투나잇, CBS 아이 온 아메리카, 더 뷰, CNN 위드 파울라 젠, CNN 헤드라인 뉴스, ABC 패밀리, CBN 폭스 뉴스 오라일리 팩터,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 BBC, CBS 라디오, ABC, CBS 및 전국 NBC 자회사 방송 등에 출연해 신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시연해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상기한 언론 매체들이 모두 빌더버그 클럽과 삼각위원회, CFR 소속이라는 점입니다.
쌀알 크기의 이 초소형 칩을 체내(주로 손등)에 이식만 하면 손등을 바코드에 대는 것만으로 신분증과 신용카드로 쓸 수 있고, 위성 탐지로 인한 위치 추적(아이들 납치 범죄 대비)까지 가능하며, 분실 염려도 없고, 도난 가능성도 없으며, 외출 시 두고 나올 염려도, 오용이나 도용의 위험성도 없다는 이 칩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2004년 한 해 동안 미국 내에서만 300만 명 이상이 이 칩을 체내에 이식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전 인류에게 이 칩을 장작 시킬 목표를 가지고 있던 일루미나티의 입장에서는 불만스럽기 짝이 없는 수치였습니다. 일루미나티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이들이 대상으로 점찍은 세대는 미국 어린이들이었습니다. 일루미나티는 어린이 유괴를 긴급한 공공 현안으로 부각시켰습니다.
2005년 언론들이 광적으로 떠들어 대면서 곧바로 불이 붙었지요. 일루미나티는 어린이들에게 베리칩을 이식시키기 위해서 부모들에게 어린이 유괴 납치라는 끔찍한 범죄가 확산 일로에 있음을 주지시켜야 했습니다. 2005년 9월 3일자 CNN.COM에는 <부모들 앞다투어 자녀들에게 베리칩 이식 원해>라는 기사가 올라오는 것을 필두로 TV 방송사들은 앞다투어 어린 자식을 되찾은 운 좋은 부모들을 찾아가 인터뷰 경쟁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인터뷰는 놀라운 과학적 성과에 그 초점이 맞춰지고, CFR의 정치가들은 베리칩 장착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면서 국제적 테러와 범죄자들로부터 선량한 시민과 자녀들을 보호하자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루미나티의 노력에도 2005년 이후 해가 갈수록 베리칩사의 수익은 떨어져만 갔습니다.
마이크로칩을 체내에 장착시켜 슈퍼컴퓨터에 연결되어 버린 인류의 행동 하나, 하나를 감시하려 했던 일루미나티의 야욕은 그렇게 꺾여가나 싶었지요.
하지만 이 때 또 다른 혁신이 세상에 등장합니다. 2007년 6월 애플의 야심작 아이폰이 세상에 등장한 것이지요. 아이폰은 역대 핸드폰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팔려나가며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 열풍을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2008년 미국 내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이 40%에 이르자 일루미나티는 새로운 전략을 구상합니다. 애플의 아이폰에 베리칩의 기능을 탑재하는 계획이지요.
미국의 그림자정부 연구가들(다소 네오콘적인 성향이 짙긴 하지만)은 입을 모아 일루미나티와 스티브 잡스 음모론에 대해 얘기합니다.
만약 스티브 잡스가 일루미나티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그는 아직도 살아있을 것이고, 지금처럼 아이폰이 안드로이드에 밀리는 일은커녕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이 애당초 아이폰의 상대가 될 만큼 부상할 수조차 없었을 거라고 말입니다. 그 얘기인 즉슨 일루미나티의 제안을 애플이 아닌 다른 회사들이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그들의 주장에 대해선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싶으나 언제나 그랬듯 진실은 우리가 명확히 알 수는 저 너머에 있을 것입니다. 다만 잡스의 죽음 이후 애플마저도 일루미나티의 손아귀 아래 있다고 믿는 그들은 스마트폰을 어쩔 수 없이 사용하면서도 액정의 전면과 후면의 카메라에 스티커를 붙여 놓고 중요한 대화는 스마트폰을 통하지 않으며, 자신의 관심사와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웹서핑도 가급적이면 PC로 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들이 지나칠 정도로 편집증적인 행태를 취하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그들을 편집증 환자로 치부하는 우리가 무지한 걸까요.
지문인식에 이어 곧 있으면 홍채인식까지 상용화된다고 하는 스마트폰. 그래도 베리칩처럼 신용카드 기능은 없지 않느냐고요?
이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12월 6일에서 불과 이틀 전에 BC카드가 모바일 바코드 결제 서비스를 시연하였습니다. 이제 베리칩은 시대의 흐름에 걸맞지 않는 단어가 되어버린 지 오래인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