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설명 드리면 제 신상이 털리기 때문에 부정확하게 설명하는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베스트 간 글 중에 허위로 모 사이트에 오유가 어떤 나쁜 행동을 했다는 내용이 올라왔습니다. 댓글들은 안타까움과 억울함을 호소했고, 그 중에 한 분이 저거 명예훼손 아니냐며 댓글을 달았습니다.
궁금해져서 멘토로 여기는 회사 법무팀 부장님께 여쭤보려 했습니다. 그런데 가능한지 판단하려면 그 모 사이트 내용을 봐야겠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보여 드렸는데 그 내용에 "오유와 일베. 이런 저런 나쁜 짓 하다"라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부장님이 "어, 자네 일베나 오유 하나?" 그래서 제가 "오유만 합니다." 라고 했더니 갑자기 목소리를 낮추시더니 "나는 비밀을 지켜주겠지만 회사에서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면 안좋아. 특히, 인사팀에는 알려지면 안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충격이었지만 어쨌든 질문 여쭤 봤죠.
그리고 논의할 때에는 "그런데 오유에서 이런거 많이 하잖아"라고 하시더라구요.
억울해서 복장이 터지는 줄 알았지만 차분하게 그렇지 않다고 설명 드렸어요. (저를 좋아하고 잘해주시는 부장님인데 괜히 상의해서 저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는 생각도 좀 있지만 제가 떳떳하기 때문에 괜찮아요.)
그리고 결론은...
결국 오유는 너무 대형 사이트라 "특정성"이 부족하여 명예훼손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단체도 명예훼손으로 청구는 가능하지만 그 단체가 너무 커지면 개인에 대한 명예와 상관이 없어지기 때문에 불가.)
요약.
1. 오유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인사 불이익 있음
2. 부장님(비오유인/비일베인)의 관점에서는 "오유나 일베나 똑같음"이라는 생각 있으심
3. 오유는 인격체가 아니고 회원이 많아서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