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롤드컵 2위 KOO TIGERS.
짱짱맨 SKT T1의 무패우승을 막은.
KOO TV가 망하면서 스폰서도 없어졌고.
뿐만아니라, 누구하나 관심없던 팀이었기에.
롤드컵 2위는 값졌죠.
게다가 진짜 롤을 즐긴듯
패배 후에도 웃음짓던 모습도 떠오르네요.
당시 페이커팬이었던 저는 오유에서 보게 됩니다.
홍까고야만다님께서 쓴 댓글을.
아무렇지도 않게.
그 힘든 시간동안의 그들의 노력을 무시하고.
'현실은..'이라는 식의 말투로 일관하던.
그들의 노력은 현실에선 통하지도 않으며.
이것을 끝으로 뿔뿔 흩어질거라 확답하는.
그리고 11월1일부터 저는 타이거즈의 팬이 되었고. 정글이 은퇴를 하고.
ROX TIGERS가 되는 순간 울 뻔했습니다.
그리고 몇달동안 쓰고싶었던 글을 쓰네요.
홍까고야만다님. 당신은 틀렸습니다.
롤을 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고.
똘똘 뭉쳐서 오히려 중국이 후원하는 한국팀이
되어 돌아왔네요.
롤 2부리그도 있는 중국에서 후원할 정도면 뭐.
정말.
이 말은 하게 되서 다행입니다.
당신이 틀렸습니다.
그들의 노력이 옳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