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석사할 때엔 지도교수님이 '연구든 뭐든 너 알아서 해라' 라고 해서 결과 다 뽑고 논문 드래프트까지 써서 줘도
'너 결과는 재미없어' 라길래 분개했었는데...
박사 중엔, 박사 심사위원 중 두 명은 내 연구결과 발표를 그룹미팅 때 들으면서
'너 이거 얼른 내야지~~' 라고 격려해주고,
다른 한 명은 '야, 너 이거 논문 안 내면 sign 안 해준다~' 라면서 결과도 좋고 꼼꼼히 점검했으니 얼른 내라고 했는데,
되려 두 명의 지도교수가 내 드래프트에 관심이 없음...상의를 몇 번 씩 하고 방향까지 잡고 해석 다 했건만...
드래프트 준 지 3 개월이 지난 지금, 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음...
누가 먼저 비슷한 결과를 내 주기를 기다리든가, 아니면 진짜 값어치가 없는 연구결과이거나...
값어치가 없는 연구를 위해 날 4 년 더 붙잡아 둔건가... 그 사이 회의를 한 것도 모자란 나를 도와주기 위함이었나...
당췌 알 수가 없음...
죄송...답답한 마음에...
좋은 주말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