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전에 베오베 올라간 팁에 "신생아 카시트 정도는 중고로 구입해도 괜찮다" 라는 팁을 보고 글을 씁니다.
해당 글이나 작성자를 비난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작년 초~말까지 친구들의 출산 러쉬로 인하여 선물하느라 지갑이 휜 사람의 입장에서
중고 카시트의 구매, 불량, 후기 정도를 쓰려는 것이니 읽으시고 스스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신생아 카시트 비싸죠.
얼마 안 쓸텐데 (기껏 해야 병원, 명절 정도?) 그 비싼 걸 어떻게 사냐고 하는 글이 육아까페에 많이 올라오고
그 글에는 대부분 "중고로 사서 쓰다가 아기 크면 좋은 거로 사세요~" 라는 답글이 달린다 합니다.
그래서 얼마없는 솔로들은 아기를 위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카시트를 사 줍니다.
대부분 엄마나 아빠가 육아까페에서 무사고 카시트(라고 적힌 것)를 중고로 구매를 하고 입금을 해 주는 식이었습니다.
@ 케이스 1
카시트를 받았는데 등 받침대 부분이 푹 꺼져 있습니다.
@ 케이스 2
실제 차량 접촉 사고에서 카시트가 튕겼습니다. 단단히 고정을 했었고 다행히 아기 엄마가 옆에 앉아서 별문제는 없었습니다.
제 케이스는 단 두 개 뿐이었고 객관성이나 과학성 안전성 실험은 전혀 없죠.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 그래서는 안되는 거지만(이런 가정을 하는 것 조차 죄송하고 미안하지만) 실제로 만약 사고가 났다면 말입니다.
내 아이의 안전은 누가 책임져주는 걸까요 ㅠㅠ
아래에 한번은 꼭 읽어보시라고 중고 카시트 관련 기사를 첨부합니다.
기사 요약 하자면 망할놈의 정부 ㄱㅅㄲ들... 입니다;;;
덧붙임.
케이스 1의 부모는 저런 카시트는 위험하다고 구매자에게 항의해 돈을 환불받고
판매자쪽에서 택배비 나오는 건 싫으니 파기해달라 요청해서 파기하고 쓰레기로 버렸습니다.
케이스 2는..........
판매자가 환불해 주지 않았답니다. (잠수)
그래서 그냥 버리려 했는데 케이스 2의 형수님이 얼마전 출산하고 아기가 집에서 카시트 적응하는 용도로 쓰게 달라고 해서 줬는데
나중에 그 댁에 놀러온 직장 상사분이 비슷한 용도로 쓰게 달라고 해 놓고선 육아까페에 중고로 내놓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돈 십몇만원에 그러고 싶냐고 쌍욕을 하며 다들 흥분했지만 직장 상사에 여러 관계가 얽혀있어서 말은 못하고 말았다 해서 속터졌어요 ㅠㅠ
그 카시트...
어딜 어떻게 떠돌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에요. ㅠㅠㅠㅠㅠ
무섭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