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스카니 GTS2 파워브레이크 사양이라 순정으로 엘리타공이 들어갔었는데.
타공이 많은데다가 두께도 얇아서 크랙이나 변형이 정말 쉽게 오던 차에,
끝까지 뚫지않고 한 타공을 하는 소위 '반타공' 디스크를 제작해서 타고 다녔었는데..
이게 소리가 장난 아닙니다. 창문열면 양옆에서 스테레오로 매미가 우는 기분...
제가 항상 가는 샵 형님이 정비가 주업이지만 부업(?)으로 선반 가공을 하고 있어서 이런 시도를 하는거였는데..
홀은 적당히 하고 사선을 넣어서 제작..
새로 만든 디스크(좌) 와 기존 반타공 디스크(우).. 쓴지 1년도 안되었는데 녹이 많이 났네요. 열도 받고 순쇠(?)라서 피할수 없는 부분이에요.
이번엔 100% 관통된 홀가공.. 왜 아직도 반타공은 허브베어링 나간듯한 매미소리가 나는지 의문입니다
여기 샵 형님의 병적인(?) 결벽증때문에 새거인데도 한번 연마 시키고. 허브쪽은 샌딩해서 녹방지 차원에서 페인트까지 뿌려서 만들어놨어요
개감동
세월의 티가 팍팍하는 휠..ㅋㅋㅋ
요즘 좀 달린다 하는 차들은 기본 12.6인치 끼고 나오니, 그대로 나름 (?) 12인치인데 요즘차들에 비하면 많이 비어보이긴 하네요
그래도 투스카니 2.7브레이크 사양이라 시내바리용 터보 올려놔도 특별히 업그레이드 필요성은 못느껴서 이 사이즈로 당분간 그대로 가지 싶네요
여기서 마지막으로 깨알같은 몇가지 팁.
1. 위에 언급했듯이 반타공은 매미소리(?) 비슷한 소음이 납니다. 원인은 아직도 모르겠네요
2. 사선이나 카오스 가공 역시 다소의 소음은 납니다만.. 위에 비할건 아닌듯 합니다. 나름 듣기좋은 소리이고 신경쓰이지않을 정도로 작아요
3. 타공은 특성상 구멍에 나중에 서서히 녹이 올라오는데, 그것을 패드가 다 밀어주지 못합니다. 오히려 패드가 깎여나가요
그래서 차를 자주 안타는 사람들은 주기적으로 (한 일년정도면 적당할듯..) 홀에 난 녹을 청소해주는것이 좋아요.
이건 제가 패드를 새걸로 갈고 나서 한달만에 절반이상 파먹힘 당하고(?) 알게 된것이죠...
그 녹때문에 그부분에 집중적으로 열이 나고 그래서. 타공쪽으로 크랙이 생기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게 아니면 쉽사리 크랙날 일도 없다고 봐요 (그냥 좀 스포티한 일상 주행 용도에서..)
4. 새 로터라도 연마기에 돌려보면 아주 미세하게 틀어진 놈들이 있더군요. 제가 받은 제품만 그런지 다그런진 모르겠네요.
로터 새로 갈으신분들은 꼭 주행 초반에 제동시 핸들 떨리면 조치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