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조선일보> 보도대로 오뚜기 외의 대다수 식품 기업은 시식 사원을 비정규 파견직으로 쓸까? 그렇지는 않다. <시사IN>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주요 식품업체의 2015년 9월 기준 직원 현황을 확인했다. 오뚜기의 라면 경쟁 업체인 삼양식품도 비정규직이 0명이다. 해태제과식품, 삼립식품도 직원 전원이 정규직이다. 대상그룹(식품 브랜드명은 청정원)은 시식 사원 1400명이 전원 정규직이다. 농심 계약직 사원은 18명(0.7%), 풀무원은 47명(5.9%, 2015년 11월 기준)이다. 업계 1위인 CJ제일제당도 “자회사 CJ엠디원을 통해 2200여 명 시식 사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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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의 라면 경쟁 업체인 삼양식품도 비정규직이 0명이다. 해태제과식품, 삼립식품도 직원 전원이 정규직이다. 대상그룹(식품 브랜드명은 청정원)은 시식 사원 1400명이 전원 정규직이다. 농심 계약직 사원은 18명(0.7%), 풀무원은 47명(5.9%, 2015년 11월 기준)이다. 업계 1위인 CJ제일제당도 “자회사 CJ엠디원을 통해 2200여 명 시식 사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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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0명’은 분명 의미 있는 수치이나, 업계 관행에 맞서 오뚜기만 달성한 성과는 아니다. 일부 언론의 ‘착한 기업 오뚜기론’은 일종의 해프닝 성격이 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