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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oday_647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담생★
추천 : 1
조회수 : 166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3/11/05 11:44:59
공원 산책 가는길에 저만치서 아래층에 사는 아주머니가 걸어오는게 보였다.
황급히 모자챙을 푹 내리고 마스크를 더 올려 얼굴을 최대한 가렸다.
그래도 날 알아보고 "어~ 총각, 오랜만이네~ 어디가?" 하며 살갑게 인사한다.
아...아... 네... (휴우 이 말도 겨우 내뱉았다)
난 언어장애4급 판정을 받을 정도로 말더듬이 심하고, 동네마트에서 쓰레기봉투도 사지 못한다.
종량제봉투는 대부분 제품진열대가 아닌 계산대에 비치돼있어 캐셔에게 '말'을 해야 구매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에서 멀리 떨어진 마트에까지 가 사온다. 그곳만이 유일하게 진열대에 종량제봉투를 쌓아두고 판매하기 때문이다.
그냥 숨쉬듯 말을 할수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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