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우리가 겨누었던 사람보다도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 닿아요.

그 사랑이 또 새로운 사랑을 세상에 쏴서
널리널리 돌고돌아
우리가 정말로 간절할 때 꼭 와서 이렇게 꽂히죠.

내가 세상에 쏘아올린 사랑이
다른 누군가의 심장에서 새로운 사랑을 쏘아올리고

그 사랑이 또 어떤 힘든 순간을 견디게 한 후에

더욱더 강해져서 다시 세상으로 나와요.

오늘만큼은 적어도 오늘만큼은 
여기에라도 힘듦을 내려놓고자 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이 사랑이 가 닿아 따뜻함을 잔뜩 주고
그 힘듦이 내게로 와 모두 녹아내릴 수 있었으면 해요.

사랑을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