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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례식장에서 생긴일을 보고 떠오른 일화
게시물ID : soda_64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erda!
추천 : 19
조회수 : 4901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7/12/02 0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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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인이라 없으니까 음슴체





 때는 바야흐로 4년전
  
캐나다에 있을 때 룸렌트해서 지냈는데

같이 사는 일본인 친구가 있었음 일본인 친구들은 4명

혼자 한국인이였음.

아직까지도 그 친구들이랑 연락도하고

내가 일본에 반년정도 머무를 때도 

오사카 고배 쿄토 등 놀러가서도 만나서 재밌게 놀음.


여튼 한날, 일본인 여자애랑 같이 집에서 이야기하는데

한국이야기가 나옴. 한국인이 일본인을 싫어하냐고

그래서 말해줌.


'난 일본인을 전혀 싫어하지 않고 오히려 친해지고 싶고

좋아한다고 다만 해결되지 않은 역사문제로 일본을 싫어하는 

한국인들이 있긴 있을거라고' 

돌아온 대답은 '왜?' 였음


그래서 차근차근 설명해줌.

'일단 일본은 전범국가였다. 그 전에는 불법적으로

한국을 식민지화했었다. 태평양 전쟁도 일본이 먼저

공격을 해서 일어난 전쟁이다. 그런데 일본만화나 영화를

보면 마치 일본인들이 전쟁의 피해자인척하는게 이해가

안간다'

정말 간단한 역사적 지식이었으나 내가 들은 답변은

'정말?!!!? 몰랐어 우린 그런 이야기는 안 배웠어'

그 친구는 사실 일본에서 유치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이었지만 영어 스피킹을 그렇게 잘하는 편에는 속하지 않음.

그래서 일방적으로 내 이야기를 듣는 쪽이었다.

 
그 친구가 역사를 배웠는지 아니면 기억을 못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역사이야기로 나도 흥분해서 안그래도 말이 빠른

나인데   영어로 계속 다다닥 밀어붙이며 이야기를 계속함 

그리고 마지막에 

'일본인들은 피해자가 맞다 다만 일본 정부의 잘못된

역사교육의 피해자이다. 전 세계에 알려져 있는 역사를

일본 과거 역사를 일본은 가르치지 않는 것 같다'


 
내가 너무 쏘아댓나라고 느낀건 그 친구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걸 보고나서 였다


'그런데 난 일본인을 좋아한다고. 잘못은 일본정부가 하고있고,

일본시민들은 정부의 피해자 일 뿐이라고'


그리고 돌아온 답변은

'그래도 우린 친구지?'


그 말을 듣고 괜한 말을 했나...라고 생각도 들었지만


사실은 사실이니까.




얼마전 그 친구가 결혼한다고 보고싶다고 와달라고 했는데

몸이 너무 안좋아서 1년간 요양신세여서 가지 못한게

미안했다.



 
결론.  일본 정부는 역사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않는다.

이 일로 한국국민들과 일본인들 사이의 골이 더 깊어지지

않았으면 한다.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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