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가냐 대안이냐 아니면 자체를 그만두냐 열씸히 싸우시는 분들.. (사람기준)
솔직히 고마운 건요. 싸울 힘이 남아있고 자신만의 투쟁을 계속 하시는 분들이 있단 거죠.
외부와 얽히는 문제라 논쟁이 오래가는 모양새인데,
그 외부란 곳들...솔직히 보십시요. 8할이 팔짱낀 무관심 지세순응파, 중도층이지요. 그리고 나머지 1할과 1할이 싸우는 중이구요.
8할은 처세한답시고, 귀를 닫거나 걸러들어버리거나 곡해해버립니다. 이념 깔대기랄까.... 비판이나 수용 이런 개념이 없어요. 그냥 자기 입맛대로 걸러들어버리는, 포기상태. 정치혐오상태 어딘가에 서있습니다.
여기는 이 와중에도 끝없는 토론과 싸움이 벌어지구 있지요. 육성토론까지도 말이 나오는데, 활발하다 못해 신선하기까지 합니다.
각자가 옳다고 믿는 걸 위해 싸우는 자체가 저는 솔직히.... 지금 세태속에선 고맙습니다.
다른 나라들.... 정치에 관심을 놓아버린 댓가를 치르는 동남아나 유럽 모 국가들... 맞고틀리고를 떠나, 아직도 이상을 추구하는 여러분께 고맙기까지 합니다.
일베1충과의 지루한 싸움으로 온통 돌덩이같이 차가워져버린 다른 사이트들을 돌다가 오유를 볼때면 심장이 미약하게나마 뛴다는 느낌이 듭니다.
(p.s 중도층이란 단어 의미에 대해 조금 이견이 있었는데,
제가 생각하는 중도층은 '그 어떤 찬반양론 사안에서건 기계적으로 중도를 자처하는'사람입니다. 둘중 하나를 취사선택하는 분은 굉장히 능동적인 사람입니다. 진보나 보수 자처하는 사람들조차도 사안에 따라 의견이 갈리곤 합니다. 그렇다고 그런 사람을 모두 중도라고 부르진 않을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