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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시사게에 글쓰는 것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게시물ID : sisa_6477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독종불패
추천 : 4
조회수 : 27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1/11 23: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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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와 '틀리다'는 다릅니다. 

다른 건 다른 거고 틀린 건 틀린 거죠. 

너와 내가 생각이 다른 것이지 너와 내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단어부터 똑바로 써야 해요. 
말이 사고를 지배해서 어느 틈에 나와 다른 건 틀리다,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 박웅현의《여덟 단어》중에서 -



새삼스런 얘기, '다르다'는 A와 B가 같지 않다, 즉 차이(差異)가 있다는 뜻이다. 영어로는 different(디퍼런트)다. 그 반대는 same(세임)이다.

'틀리다'는 옳지 않다는 뜻. 영어로 wrong(롱)이다. 반대말은 right(라이트)다.

이 두 단어는 엄연히 다른 단어다. "그게 그거지 뭐!"하며 이런 얘기를 흘려듣는 사람도 있다. 이런 지적(指摘)이 하루 이틀의 주제는 아니지만, 의외로 완고(頑固)하다. "큰 틀에서 보면 대충 비슷하지 않느냐?"고 짜증스레 반문하는 이도 있다.

'다르게 생각하라'라는 제목의 책이 한때 서점가에 '떴다'. 원래 제목이 'Think Different'다. 최근 세상을 떠나기까지 숱한 얘기를 남긴 스티브 잡스라는 IT계의 걸출한 인물이 남긴 책 제목이다.

이 제목을 이렇게 고쳐보자, '틀리게 생각하라'라고. 찬찬히 보고 또 소리 내어 읽어보자. 이래도 그게 그건가. 언어는 샛별처럼 밝고 맑아야 한다. 그 명징(明澄)함이 창조력의 기본 전제일 터다. '대충'이나 '흐리멍텅'은 안 된다.

'다른 것'은 참 좋은 것이고, 귀하게 대접해야 할 가치다. 달라야 한다. 아이들도 남달리 키워야 한다. '차별화(差別化)만이 살길'이라고 모두 나서서 외치는 세상이지 않는가. 이에 비해 '틀린 것'은 바로 고치거나 버려야 한다. 우리는 행동거지(行動擧止)도 말본새도 서로 다르지만, 틀리지 않고 번듯하며 또 착해야 한다.

왜 우리말에 이런 미운 습성이 생겼는지 꼭 집어낸 연구는 없는 것으로 안다. 과거 식민지 경험과 박정희 전두환 등 독재의 무자비함을 겪으며 생겨난 비참한 자기 검열(檢閱)이 아직 이런 상처로 우리 사회에 남은 것은 아닌지. 다르면 안 된다는, 남과 달라 주목(注目)의 대상이 되는 등의 '두려움'을 피하고자 하는 무의식의 표현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본다.

출처: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20409104209575(다르게 생각하라, 틀리게 생각하지말고)






눈팅만하던 오유를 2014년 가을에 가입하고 시사게에 글을 종종 올리던 사람입니다.
비록 온라인이지만 연대감과 동질감 힘이 되었던 공간이 요즘은 보고있으면 괴로운 공간이 되어 버렸내요.

지금 네이버댓글 문제로 회원분들간에 오해와 억측 감정싸움까지 얽히고 저격까지 하는 것을보니 짜증이 많이나서..

한가지 말하고 싶은건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은 지금 오유내 시사게내 이런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 하면서 처 웃고 있을거란 겁니다.
분란 신속히 정리하시고(쉽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절대 악인 그들을 향해 싸움질 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글은 쓰지만 
저 놈이 누군데 그러나? 
이래도 뭐 상관은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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