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철없을때 널만나 망나니 같던 날 잡아준 니가 너무 보고싶어.
내가 무슨짓을 하든, 무슨말을하든 이해해주고 사랑으로 보듬어준 니가 너무 보고싶어.
언제나 내옆에 있어주고 늘 웃는 모습으로 날 바라봐주던 니가 너무 보고싶어.
2년이란 시간동안.. 너무 행복했었어.. 이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라는거.
나 널만나고 처음 알았던거 같아..
자기야.. 기억해?
처음으로 바다 여행 간거..
공부에만 신경 쓰고 자기 할일 하느라고 초등학교 이후엔 바다를 한번도 못와봤다며 좋아했잖아.
같이 바다도 보고 .. 회도먹고 .. 모레사장에 누워서 일출도 보고..
그땐.. 이행복 영원 할줄 알았는데..
자기야..
나 자기 죽은날.. 같이 따라가려고 마음먹었었는데..
자기 부모님 우시는거 보니까..
악착같이 살아야겠단 생각이들더라..
그리고.. 널죽인 그 개새끼들....
널차마 입에 담지도못할 짓들을 하고 죽인.. 그개새끼들.....
아직 안잡혔어...
근데...... 아직 20년남았다..... 그새끼들 처잡아넣을 시간.......
자기야 .. 조금만기다려줘...
내가 그새끼들 꼭 잡을께...
나.. 경찰시험 합격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