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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oday_647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키니야미안
추천 : 1
조회수 : 1508회
댓글수 : 240개
등록시간 : 2023/05/04 02:35:18

당신이 나의 외로움에 대해 뭘 알까

나에게 어떠한 서운한 점도 없을 당신이

...현실. 그건 핑계고 귀찮은거겠지

이 모든걸 이미 다 알고 있다고- 티를 내는 내가

여유로운척 하는 것마저 비참하다는걸

그것까지도 알고 있을까. 관심도 없을까.

아니면

내게는 미안함만 들어서

사랑스럽지 않은걸까..

 

하루하루가 너무 싫은데

돌아보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어

나는 매번 자세를 고쳐잡고

 

당신을 포기하고 또 포기하고. 포기하고.

 

 

 

 



어쩌면 나조차. 지금 이대로가 좋은걸지도 몰라.

우린..외로워서 미쳐가고 있는것 뿐이고 말이야

 


모른척 하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것도 사실이긴해

얼마나 더 숨길 수 있을까.

얼마나 더 가벼운척 할 수 있을까. 되는데까지는...

그래. 되는데까지는. 나 역시..

당신의 마음까지도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

미안. 나 그다지 사냥당하는 쪽은 아닌것 같아요



가끔은. 당신이. 강박적으로 지나치게 부자연스럽게....

넌 특별하지 않아- 라고 나에게 말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른사람들과 똑같이 대하고 있어. 라고

그렇구나. 그럼...특별한 사람 만나도록해요.

당신이 소중하게 여기고 특별대우 해주고 싶은 사람을

저 착각같은거 안해요. 걱정하지 말아요.

- 별거 아니야. 곯지 않으면 되는거야

 

 

아직은. 아니야. 우리 젊은 날은 가고 있지만

나부터 아니야. 나도 아니야. 그리고 원하지 않아

가능하면 피하고 싶어

 

---------------------------------

애써. 좋았다고 느끼면서 머물고 싶은건데




심장이 뛰었어 이미 너무 좋아하고 있으니까


정신없었고 불편하고 재미있었어


행복한 순간 즐기고 싶었어 맞아. 그랬어


예뻐보이고 싶어서 끝없이 내 머리를 쓸어내렸어



사진이 대화가


거기에 자꾸 머무르고 싶고 또 보고싶다고


당장 달려오라고 말하고 싶었어


악수했던거 안아주고 마사지한거 툭툭치고


웃었던 그런 것들이 떠올라


맛있는걸 덜어주고 


시간이 늦도록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어


.


하지만


계속 담배를 피우고. 내 돈을 쓰게 했지


나를 불러서 오게했고


그런게 나한텐 얼마나 황당한 일인지 그 사람은 알까?


난 아직까지 남자들에게 그런 푸대접은 받아 본 적이 없는데.......

-



별로였어. 평범하고. 가벼워보였어


매력이 느껴지지 않았어. 분위기나 목소리도


싫었어. 전에 만났던 키작은 남자들이 생각나서



비율이 좋거나 피부가 빛나서 생기있고 젋어 보이는 것도 아니던데


배우하던게 맞나 싶을정도로 평범했는데. 볼품 없었어


나름 외모에 신경을 쓰면서..


성형을 하고 명품을 입고 살을 빼고 그랬다면서



분위기 있는 사람. 매력이 넘치는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었어.


그런데. 내가 아는 사람들보다 낫지 않아



적어도 그 사람들은 당당하게 나에게 자신을 어필하고 


뭐 남자는 모두 비겁하긴 하지만


-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고


내가 가지고 있던 아니, 알고있던 이미지를 찾으려고 노력했어


아..나는 드디어 이 사람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걸까


포기하기 어려울것 같은데.



- 나를 싫어할 남자는 없어


그렇지만



저기

왜 한달 뒤에 보자고 하는거예요?


그렇게나 오래 걸리는거예요?



그 사이 우리 사이엔 어떤 공백이 또 있어야 하는건데요?


그게 왜 필요하죠?



.....우린 연인이 아니니까요?


-


나는 특별한 날에만 가끔 만나는 


...알아요 뭐든 좋다고 했던건 나였는데


뭐가 되어도 서운해



멱살을 잡고 왜 또 그렇게 느긋하냐고 물어보고 싶어



아..졸맂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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