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기호기자] 얼짱 출신 작가 강혁민이 자신을 '예비 강간범'으로 몰고 간 한서희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강혁민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 계정에 "멀쩡하게 열심히 사는 사람을 강간범으로 누명 씌우기 참 쉽다. 그동안 떳떳하게 살아온 사람을 한순간에 허무하게 만드네"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당시 미니홈피 방문자 수가 하루 15만 명에 이르렀는데 무슨 정신으로 전체공개로 그런 말도 안 되는 글을 썼겠니? 내가 쓴 것도 아니고, 커뮤니티에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했기에 너희도 똑같이 성립되는 거야"라며 항간에 떠도는 루머를 반박했다.
이어 한서희를 언급하며 "그 사람이 날 고소해도 상관없어. 물론 쌍방이겠지만, 난 벌금 내면 끝이거든. 그 사람은 벌금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게 더 문제지만. 내가 시작하는 것뿐이야"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강혁민은 글 말미에 "강간범이라며 욕한 사람들은 나에게 사과하지 않고 모른 체하며 어딘가로 대부분 숨어버렸지만, 오해해서 미안하다며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하며 사과하신 분들 정말로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하며 합의금 전액을 포항 지진 피해자와 장애인협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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