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넘어갔고 거기에 사람이 아직 있다는 말에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서둘러 내려가서 구조작업 대기하다가
기자가 계속 부탁해서 인터뷰까지 했습니다.
경황이 없고 감정조절도 안되고 말도 조리있게 안나와서
인터뷰가 좀 거칠어졌는데
결과적으로 국민들은 당시 상황을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언론과 검찰이 힘을 써서 홍가혜씨를 매장했습니다.
아무 힘도 없는 여자였기 때문에 정말 쉬웠겠지요. 대중을 선동하는거도 쉬웠을겁니다.
결과적으로 홍가혜씨 인생망가졌습니다. 가족들이 제일 힘들었다고 합니다.
입장바꿔 생각해보시라고요. 제발.
어디 무슨 권력있는 정치인도 아니고 약한 개인입니다. 끝까지 물어뜯어서 사회생활 못하게 해야합니까?
홍가혜씨 인터뷰에서 이런 말까지 했습니다. "여기 있는 모두 죽을 각오가 되어있다."
칭찬은 못해줄망정 이렇게 인생을 매장해버리면
앞으로도 세월호 또 넘어지면 누가 달려갑니까?
당시 인터뷰 풀로 보고 파파이스에 출연한 영상 다시 봤습니다.
이게 정신병있는 환자로 보여진다면 그사람은 어떻게 이해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