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본인은 고양시쪽 예비군 부대 나온 사람임
그러다보니 서울에서 작전, 훈련을 할 때가 많은데
그만큼 신고도 많이 들어옴
1. 작년 RCT훈련 할 때 였음 많은 예비군 부대가 그렇듯 우리부대도 중대당 간부1(중대장) 병사10 으로 이루어진 구조이고
아저씨도 대대단위 약 50명 으로 끊음
어쨌든..
상꺽때 RCT 예행연습으로 한 개울가에(뭐 청계천, 탄천, 중랑천 이런데) 차단선 점령 훈련중이었음
밤은 아니고 오후3시쯤인가 그랬는데
근데 이제 막 일병단 후임한테 무전이 들어옴
경찰한테 신고당했다는거임.....
이유를 들어보니 웬 군바리 3~4명이 하천 옆 풀숲에 판초우의 덮고 총들고 업드려 있는게 수상하다고 신고함
술 잔뜩취해서 하는말이
나라지키는 군인놈들이 여기서 엎어져서 뭔 짓이냐는거랑
여기서 총들고 판쵸덮고 있으면 이놈들이 국군인지 북한놈인지 내가 어떻게 아냐는 거임
그리고 이 군인들 빨리 잡아가라고 행패.....
어떻게 어떻게 그 술취한 아저씨는 경찰이 데려가고 사건 마무리
근데 문제는... 그때당시 중대장이 이런 놈이라 그 후임 고생좀 함 ...
뭐 얘 잘못은 아니라 그냥저냥 이긴 했지만
2. 예비군들은 잘 알듯이 동사무소에서도 상근병들이 예비군훈련을 함(당시.. 상말이였나 물병장)
그 훈련지원을 현역들이 나가는데훈련이 다 끝나고 밤12시 쯤 복귀하려고
훈련통제지원간부인 대대 인사장교(본부중대장이였나.. 여튼 중위)랑
1.의 그 신고당한 후임이랑 같이 부대 버스를 기다리던중이었음
갑자기 웬 술취한 놈이 와서 시비를 거는데 그 이유인 즉슨
후임이 자기를 손가락질하며 비웃었다는 거임
여자친구랑 같이 있었는데(시비 걸 떄는 여자친구 보낸상황)
"저런새끼는 여자친구한테 차일 ㅄ놈" 이라고 하며 손가락질하고 웃었다는거임
웃고 떠든건 맞지만 그건 우리끼리 웃었던거지....
그리고 하는 말이
"어 56사? 그래 나도 거기 나왔는데 너 2XX 연대냐?? 나 2XY 연대야 ㄱㅅㄲ야"
"감히 민간인을 모욕해? 니랑나랑 오늘 같이 헌병대 가자"
이러고 있다가 인사장교의 신고로 경찰이 옴 그리고 그와 동시에 부대 차량도 옴
우리는 일단 바로 차에 탔는데 그놈은 계속 후임보고 내리라며 행패
경찰의 만류도 무시하고 계속 떠들더니 택시타고 사단헌병대로 가자고 하고 택시타고 감....
그리고 다음날
인사장교가 출근해서
그놈 진짜 사단위병소로가서 거기서도 똑같이 행패부리다 헌병대에 체포됬다가 경찰에 넘겨졌다고 함 ..........
3. 저 위에 1.이랑 똑같은데서 훈련중이었음 (당시 병장)
실상황이라면 적군이 못지나가게 다리에 이런저런 장애물을 까는 시늉만 해 놓고(사람들 지나다녀야 되니...그냥 다리난간에 묶어버림 크레모아든 뭐든)
다리 끝에서 난간 큰 기둥에 엄폐해서 입사호 쏴 자세를 취하고 있었음
그리고 후임 하나는 풀숲에 숨어있던 상황
근데 .....
맞은편에 경찰차가 옴....
설마....
그리고 왠 아줌마랑 나를 가르키면서 대화함........
아.... 젠장.....
감이 딱 왔음
그리고 역시나 경찰은 나를 향해 일직선으로 다리는 건너옴
"혹시 저 신고당한겁니까?" 라고 물어보니
무장탈영병 두명이 있다고 신고가 들어왔다는 거임.......
아놔...
서울시내에 총들고 위장하고 매복낭 들고 탈영해서 사람들 다 보는데 서있는 똥멍청이가 어디있다고 ....
1. 의 후임처럼 중대장을 불렀고
까임....
대체 어떻게 하고 있길래 무장탈영병 소리를 듣냐고.....
내가 뭐... ㅅㅂ....
근데 2.는 그렇다 치고 ....
1,3의 경우는 부대랑 경찰이랑 연락 안하난 모르겠음 ㅡㅡ
두번다 경찰이 훈련있으면 연락좀 해달라고 하는데.. 그래야 자기들도 신고가 들어오면 설명을 할 수 있다고..
어쨌든.. 군인들 화이팅!
뭐... 어쨌든 난 끝났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