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또는 인테리어와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호기심 때문에
이런 저런 도구를 가지고 있지요.
물론, 비싼 전문가용 제품을 살수도 있겠지만, 가급적 최소의 금액으로 집에서 수리등의 DIY를 할때 편리해서
혹시나 해서 소개드립니다.
1. 레이저 수직,수평계
수직선과 수평선이 필요할때 사용합니다.
주로 구멍 두개를 뚫어 간단한 선반을 설치할때, 수평선이 없으면 답답하죠.
집사람을 졸라서, 5-6 만원 정도의 가격의 물건을 생일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 장치가 허용치 이상으로 많이 기울어져서 수직, 수평선이 제대로 안나오면
불빛이 나오는 주변의 톱니바퀴 모양때문에 레이저 불빛이 점선으로 되는
간단하면서 유용한 기능도 있답니다.
2. 쫄대 찾기. (Stud Detector)
석고보드 벽에 못박을 때나, 석고보드 천장을 뚫을때 쫄대의 위치를 아는 것은 엄청 중요하지요.
2~3만원 정도 줬던것 같은데...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작동법은 처음 빈 공간에서 버튼을 눌러 Calibration한 다음 서서히 좌우 한 방향으로 움직이면
두번째 사진과 같이 화살표가 나옵니다.
이 방향으로 좀더 움직여서 쫄대의 중심에 맞춰지면 소리와 함께 표시가 되지요.
이 제품은 전기가 통하는 전기선도 찾아준다고는 하는데, 금속만 있어도 경보가 울리기도 하더군요.
쫄대는 잘 찾아요.
3. 온도계
단열 상태를 볼때나, 튀김 기름의 온도 등을 측정할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2만원 조금 넘게 줬어요.
4. 내시경 카메라
4-5만원 줬던것 같네요.
뱃속에 넣는 용도는 아닙니다.
(방수도 되니까 안될것은 없겠지만 ^^)
가구뒤, 아래등 내 눈으로 볼수없는 곳을 볼때 좋습니다.
문제는 촛점거리가 카메라 렌즈 1-2cm정도 앞이라 원거리는 보기 어렵지요.
게다가 일체형으로 LED 램프가 달려있긴한데,
빛이 약해서 완전히 어두운 곳에서 가깝지 않은 것은 보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내가 들어갈 수 없는 곳의 상황을 알려주는 용도로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해외에서 직구한 안드로이드용 열 적외선 카메라도 있지요.
광고는 아니고, 그냥 이런걸로 작업하니 좀더 편해서 소개드린겁니다.
다른 분들도 좋은 장비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