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더 젊고 유능한 정당을 만들겠다"며 야심 차게 영입한 인재들이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영입이 바로 비례대표 후보 상위권을 보장하지 않는 등 '영입 프리미엄'이 많이 사라진 상황에서 나름 당에 기여할 방법을 찾으며 몸값 올리기에 노력하는 모습이다.
가장 먼저 주목받은 건 '영입 1호'이자 여권의 강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저격수'를 자임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다.
표 전 교수는 반 총장이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지지하자 작심한 듯 페이스북에 "국내 정치에 눈 돌리지 마라", "사무총장직을 개인 능력으로 쟁취했나?" 등의 글을 올려 비판했다.
입당 전부터 다양한 방송활동 등을 해온 표 전 교수는 SNS와 당 팟캐스트에서 특유의 입담으로 정치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내며 특히 젊은 층을 대상으로 당을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