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과속, 졸음 운전으로 혼자 사고 나는 경우는 제외 하겠습니다.
차대차 차대 사람의 사고를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사고가 나는 대부분의 이유는 방어 운전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방어 운전의 기본은 미리 예측하고 대비 하는 겁니다.
여기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그 예측이란 것이 아주 주관적인 판단에서 이루어 진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보죠.
끼어 들기 하려는 차와 비켜 주지 않으려는 차가 부딪혀 사고가 납니다.
끼어 드는 차의 운전자분은 뒷차가 끼워 줄거라고 예측을 한 겁니다. 끼워 주지 않으려는 운전자는
직진차가 우선순위가 있으니 그냥 가면 안 들어올 거라고 예측을 한 겁니다.
위의 상황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고가 예측을 잘 못 해서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평소에는 상대방을 잘 안 믿으면서 운전 할때 만큼은 너무도 잘 믿습니다.
세상에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람도 많고 법을 잘 지키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모두 내 마음과 같다면
사고가 날 이유가 없죠.
상배방을 믿지 마십시요. 미친 놈일 수도 있습니다. 음주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딴 짓을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과속하지 않고 신호 잘 지키는 것만 으로는 사고를 대비 하는데 완벽하지 않습니다.
운전하시면서 끊임 없이 내 앞뒤 좌우 차들을 살피며 의심하십시요.
제가 이런 말을 하니 주변에 어떤 한분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신경써서 운전 어떻게 하냐
스트레스 받겠다.
하루에 양치를 세 번 하는게 습관이 된 분들은 그걸 귀찮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밥을 먹었으니 당연히 하는 거죠.
앞에 끼어 들려고 움찔움찔 하는 차가 있다면 그냥 끼워 주세요. 골목에서 튀어 나오려는 차가 있다면 그냥 먼저
보내세요. 룸미러에 미친 듯이 칼치기 해 오는 차가 보인다면 속도를 조금 늦춰주세요. 만에 하나 ... 그 하나의 상황으로
인해 내가 힘들어 질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