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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의 살아온 인생Ssul .
게시물ID : humorbest_6466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약쟁이문학가
추천 : 141
조회수 : 15773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3/18 01:49:44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3/17 23:01:27
  어느정도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다고 생각한 지금

조심스럽게.. 나의 과거를 고하고자 한다.

배운것도 없고 그냥 푸념하기 위해 쓰는 글이니

반말이라도 양해바란다.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 어린나이의 나는

흔히들 말하는 문제아였다. 끊임없이 사고치는

문제아. 불량학생. 비행청소년 .  나에게 붙는

수식어였다. 왜 그렇게 된지는 기억이 잘 안난다.

그저 남들이  날 깔보는게 싫었다. 처음부터

다른사람 위에 군림하거나 그러려던건 아니다.

다만 날 무시하는게 싫어 때리고 부수다보니

어느덧 정신을 차릴때쯤 내 주변엔

나와 비슷한 성향의 친구들만이 남았다.

우리는 언제나 함께 하기로 하였다. 

어린 나이에 어디서 본건있어서 의형제를

맺는답시고, 철없게 문신을 했다.

우리의 우정도 새겨진 문신처럼 영원할것 같았다.

그러나, 처음부터 성격강한 녀석들이

어울린다는건 있을 수 없음인가..

친구들끼리 다툼이 일어나고 급기야 우린

서로 다른길들로 헤어졌다. 복학한 녀석.

기술배우러 간 녀석. 일하는녀석.

조직생활에 발을 디딘 녀석. 양아치로 전락해

교도소에 간 녀석등.. 다양했다..

나는 중국집에서  배달알바를 했었다.

검정고시 준비를 하며 내 나름의 미래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살던중 친구녀석이 찾아왔다.

자기 조직에 들어오라고.. 난 낯설고 무서웠다.

일단 설득을 당하고있었다. 이미 거대한 조직이란다.

더구나나 최근 그 힘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고 했다.

어린 나이의 혈기로 일단 친구를 믿었다.

그리고 그 조직에 들어갔다.

조직에 들어가자 마자., 나를 테스트 한답시고

깡을 본다며 수없는 구타를 했다. 

일종의 신고식인 거다. 난 견뎠다.

그렇게 시작한 조직생활 2년차..

나에게 임무가 부여됬다.

임무에 투입된 인원은 뜻밖에도

나와 처음보는 젊은 여자였다.

그 여자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다.

우리의 임무는 




피카츄포획.

우리 로켓단의 명예를 위해 나 로이는 

오늘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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