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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김여사를 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게시물ID : car_646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ppyBear™
추천 : 3
조회수 : 58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5/25 23: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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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어느 날, 운전을 하다가 앞에 느릿느릿 운전하는 차를 보고 '아, 김여사겠구만 쯧쯧'하면서 따라가서 옆에서 차 안을 들여다봤습니다.

아주머니입니다. '그럼 그렇지.'


근데 문득, 제가 하는 생각과 행동이 좀 당황스럽기 시작했습니다. 차 뒷태만 보고 저 차는 여자운전자일 것이다라고 판단을 내리고 굳이 따라가서 확인한 후에 그럼 그렇지 쯧쯧쯧하는 제 모습을 보고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름대로 사람을 존중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사람이었는데, 운전 중에는 저런 모습으로 바뀌는 저를 보고 그때부터 김여사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뭔가 이상한 전개인가요?? 여튼 저는 그랬었습니다. 다른 사람, 아니 큰 잘못을 저지르지 않은 사람에게도 김여사라는 프레임을 씌우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출처 제 경험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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