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몇일 전 해당 게시판에 '흔판 미필들의 사격'이란 제목으로 권총사격 짤들이 첨부된 자료가 게시되었음. 게시물의 모든 인용사진이 잘못된 파지법을 사용하고 있었으나 권총을 사격해 볼 기회가 없는 회원들은 이점을 분간할 수 없었고, 이는 비단 토탈워 카페만의 일도 아니며 나아가 기타 영상매체 전반에 걸친 문제이기에 이 게시물을 작성코자 함.
※ 관련 게시물들은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고 능력자분들이 잘 설명해주었으나 요약정리하여 게시함.
(잘 짜집겠다는 소리임.)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위 5장의 사진 중 옳바른 자세는 몇번이라고 생각되는가?
몇몇 장은 볼 필요도 없이 감이 올 것이고 어떤 사진은 역시라는 생각이 들게된다.
군필이라면 내가 권총을 들고
'1사로!'
복창하고 사로에 입장하여 어떤 자세를 취해야 최소한 폭행치사는 피할 수 있을 것인지 감이 올 것이다.
정답은...
4번!
역시 비행청소년 딸내미 고생많으신 리암 니슨 성님이 역시!! 정답!!!
은 아니다. 잘못된 자세다.
그렇다면 우리의 추노성님일까?
'총은 조준선 정렬로 쏘는게 아니여, 얼굴로 쏘는거제!'
역시 아니다 ㅡㅡ
이쯤되면 다들 고개가 기웃거릴 것이다? 응?? 뭐지?
군필자라고 자부하는 사람중에도
뭐여 이게 왜 잘못 된거야? 라는 생각을 하실분이 있을 줄안다.
왼손으로 감싸고 제대로 파지했는데?
하지만 추노의 자세는 '티 커핑'자세로 잘못된 자세다.
리암 니슨 형님도 방아쇠울에 손가락을 걸고 계시다.
실총이라면 반동제어가 힘들다.
정답은
5번
'남편놈이 지 친구놈 보증을 섯어요'
정답은 바로 난사중이신 아주머니시다.
파지, 스탠스, 표정 어느것하나 흠 잡을때 없다.
단언컨데, 고수다. 웃자고 하는 소리 아니다.
(사견이지만 나름 특전사에서 복무하면서 사격하나는 자부심이 있는데
입 앙 다물고 표정 일그러트리고 사격하는 사람 중에 잘 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입 편하게 벌리고 표정풀고 힘빼고 쏘던 사람들이 결과가 좋더라)
그렇다면 왜 저 자세로 유럽인 30여명을 몰살한 리암 니슨형님과 추노꾼의 자세가 틀리고
연보 잘못 입보했다가 더블탭이고 나발이고 난사 당해서 죽게 생긴 남편의 안사람 자세가 맞는 것일까?
1. 현대 권총사격의 정석 이등변삼각형 자세ㅁ
미국 영화등에서 많이 보았을 자세다. 바로 이등변삼각형 자세로
현대의 군경 및 각종 교육기관에서 널리 쓰이는 사격자세다.
두팔을 몸통 가운데서 앞으로 쭈욱펴다시피하고 몸과 머리를 숙여 조준선 정렬을 하는 자세다.
반동제어에 뛰어나고 안정적인 자세로 현대 사격술의 주류를 이루는 자세라 할 수 있다.
반면, 앞으로 설명할 위버식에 비해 표적간 조준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존재하지만
요새는 이게 대새다. 여기에 조금의 변형을 주어 유연성을 강화시킨 변형 이등변삼각자세도 유행을 타고 있다.
1-1. 자동권총 쏘고 싶어? 그럼 닥치고 '엄지전방(Thumb Forward)'하3'
'엄지전방' 자새로 오른손으로 총을들고 왼손으로 총기를 전체적으로 감싸며
두엄지를 전방으로 향하게 하는 자세다. 총과 손의 접촉면이 넓어 반동제어에 용이하며
블로우백시 슬라이드에 방해를 주지 않는다.
왼손을 폇을때 하방 45도로 뻗어진다면 옳바른 자세다.
위 자세에서 엄지를 위쪽으로 살짝든 변형자세도 있다.
자동권총 사격시 슬라이드에 손을 베는 경우가 종종있다.
이는 파지법이 잘못되어 블로우백시 엄지등이 베이는 것인데
베이는게 다행인 경우도 있다.
에어 소프트건 사격이라고 손가락이 안베일 것 같다면 오산이다. 그렇다 훅 간다.
(세계최강이라는 대한민국 x전x나 대한민국 경찰 스페셜.W.A.부대도 이런 경우 종종있다 ㅡ.ㅡ;;
미안해 뽀록내서;;)
그만큼 파지는 쉽게 볼 문제가 아니다.
2. 드디어 나왔다 우리가 익숙한 그 자세!! 위버식!!
한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혹은 다른 대중매체에서 숱하게 접한 바로 그 자세다.
위버식!
왼발과 왼쪽어깨를 앞으로 하고 오른쪽 어깨와 발을 뒤로 한다음
오른손을 쭉펴주듯이 하고 왼손을 구부려 받치는 자세다.
퍼포먼스적으로 '짜세'가 나오기 때문에 많은 매체에서 사용중이다.
이 자세는 미국 경찰 위버씨가 개발한 자세로 당시 리볼버 권총을 기준으로 창안되었다.
이전까지는 권총사격이 딱히 정형화되지 않았고 연구가 되지 않아
한손으로 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모습이 남아있는것이 바로 올림픽이다.
그렇던것을 우리 위버횽아가 딱 정립해주었다.
그래서 위버타입이다 ㅡㅡ;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 자세는 표적간 조준이 용이하고 권총을 들기 편한 자세로 리볼버와 자동권총 사격등에
애용되었다. 허나 누구라도 이 자세를 취해보면 알겠으나 일정정도의 숙련없이는 권총의 제어가 힘든 자세이며
방탄복이 일반화 된이후에는 방탄복의 방호능력이 없는 옆구리를 노출하기에 인기가 급감하였다.
본문을 읽는 독자들도 친우들과 술 잡수시고 사격내기를 잘 할 줄 안다.
이때 권총으로 위버자세를 취하게 되면 상~~당히 어색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오히려 군필자들에게 더욱 거북할 자세다.
소총같이 견착되어 고정되는 맛이 없고 먼가 손 따로 팔 따로 몸 따로 노는 기분이라 실총이라면
당기고 싶지 않을 것이다.
당긴다해도 반동제어가 되지않고 우상탄이 그냥 안드로메다급 일 것이다.
물론, 이는 자세만 취하는 초보자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다.
어느날, 술 한잔 잡수시고 친구들과 사격내기하러가서
'그래, 나가 차태식이여!!'
해보고 싶은 사람은 아래 글을 받아적기 바란다.
'위버식은 숙련없이는 취하기 힘든 자세이며, 영화나 드라마등에서 연출 되는 장면처럼
멀거니 그냥 자세만 취하는 자세로 힘 없이 들고 사격했다가는 격발과 동시에 자신의 죽통을 돌리는
외국의 유명 동영상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심할 경우에는 옆사로에서 사격중이신 분에게
저승행 하이패스 무료제공 할 수도 있다.
위버 스탠스는 왼팔을 몸쪽으로 당기고 오른손을 앞으로 뻗는 힘의 균형을 통해
반동을 제어하고 안정성을 높인다.
따라서, 상체의 완력이 없는 경우는 총기제어가 힘들다.'
(결론 : 이종스펙 아니면 하지마라)
외국 영상에서 여성들이 어설픈 위버식으로 사격 후 코피터지는게 남의 일이 아닌게 될 수 도 있다.
※ 물론 잘못된 자세와 사전 지식 및 기본완력 없이도 명중 시킬 수는 있다. 하지만 이는 시간적 여유를 두고
단일 표적에 한발씩 사격하는 경우지 현대 사격처럼 타켓의 완전무력화를 요하거나 기동중 다중표적에 대한 사격(사격은 이럴라고 하는거다 스포츠가 아닌이상)에는 어림도 없다
2-1 위버그립
위사진과 아래 왼쪽사진이 위버그립이다. 왼손엄지로 오른손 엄지를 감싼다.
앞서 기술 했듯이 이는 리볼버에 특화된 사격법으로 자동권총에는 맞지 않다.
'Corssed Thumb'방식으로 리볼버 사격시에는 적합하나, 자동권총 사격시에는
접촉면이 적어져 반동제어에 용이하지 않다.
그리고 아래 두 사진이 대표적인 리볼버 그립인데, 왼쪽 사진처럼 자동권총을 파지 했다가는
블로우백과 동시에 너님의 왼손 엄지도 백 투더 퓨쳐 할 것이다.
어디로? 너 수정되기 이전의 태초의 그곳으로!!
3. 잘못된 그립들
4. 그밖의 자세들
위의 기술한 대표적인 사격자세만으로도
어디가서 권총사격에 대해 이빨 절대 안 밀릴정도는 된다.
하지만, 그래도 몇가지 좀더 기술해보겠당.
Point aimed shooting
현대 총기교전의 경우 지근거리에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나 권총의 경우 15m 내외에서 발생할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때는 조준이고 자시고 지향사격이 가장 위력적이다.
따라서, 검지로 표적을 지시하면서 중지로 사격하는 이 방식이 창안되었으나 그다지 인기는 없다.
한손사격
위에서 기술했듯이 권총은 한손으로 쏘는 것보다 양손으로 쏘는게 정확하고 요새 대세에 맞다고 했다.
하지만 한손으로 쏘지 못 하는 것은 아니다.
피치못할 사정이나 주무기에 이상이 있을 시 주무기를 왼손으로 고정하고 오른손으로 격발하기도 한다.
이때, 위 사진처럼 왼손을 가슴에 모아주고 주먹을 쥐어주면 오른팔에 힘이 들어가 제어가 용이해진다.
이외에도, 오른팔을 몸통 중앙에서 앞으로 쭉뻗고 오른뺨을 오른팔에 살짝기대는 방법과
오른손으로 권총을 살짝 기울여 격발하는 방식이 있다.
쏘는 놈 맘이라 딱히 정답은 없다.
'정찬의 아드레날린'을 참고하기 바란다.
정말 양질의 자료다.
변형된 위버자세.
지금까지 설명을 잘 들었다면 이 자세는 뭔가 잘 못된 것으로 보인다.
당연하다 이는 변형된 자세로 숙련자들이 근접사격 및 총기피탈을 방지하기 위한 사격자세이기 때문이다.
초보자가 저런자세를 취한다면...
일단 뒤로가서 말리겠다.
역시 같은 맥락의 자세로
왼쪽이 하이포지션, 오른쪽이 익스텐디드 포지션이다.
초근접사격 및 근접 적과의 조우 그리고 코너사격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웨폰리텐션(Weapon Retention Position)시 언급되는 자세들이다.
웨폰리텐션이란 총기피탈을 방지하는 기술로
영화등에서 근접거리 적에게 쉽게 총기를 피탈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이는 실제 존재하는 기술로 소위 '특'자 들어가는 부대라면 많이들 연마한다.
그럼 반대로 총을 뺏끼지 않는 기술도 연마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나온게 웨폰리텐션이다.
유투브에 웨폰리텐션을 검색하면 많은자료가 나오니 참고바란다.
6. 마지막 진짜 그밖의 자잘한 Tip
총은 항상 내몸과 일직선 그리고
권총은 팔과도 일직선!
마치며....
ㅡ.ㅡ 제기랄거 2시간 가량 작성하던 게시물이 송두리채 날라갔다.
그래서 다시 작성했다. ㅡㅡ
따라서 심하게 귀차니즘이 녹아든 역작(?)이다.
권총파지법을 큰틀에서만 짚고 넘어갔기 때문에 자세한 부분의 설명은 누락되었으나
이정도만 알아도 크게 하자는 없다.
향간에, 특히 매체에 잘못된 파지법으로 개폼잡으시는 분들이 많아 작성해보았다.
그럼 이만 뿅!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요나의 세계]
짱공유 밀리터리 게시판
일베[시발 사진퍼오고 보니까 일베 시발 ㅡㅡ; 구글이 좋긴좋아;]